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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또 충돌…140명 대치·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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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림 TV조선 기자
입력 : 2016.07.25 21:06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25일 수협 직원과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140명이 대치하다 충돌이 발생해 상인과 수협 직원 4명이 다쳤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로 인한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또 충돌이 일어나 수협 직원과 상인 140명이 대치하면서 상인과 수협 직원 4명이 다쳤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게차가 철제 구조물을 옮깁니다. 상인들이 옴몸으로 막아섭니다. 몸싸움이 벌어지고, 상인 한 명이 넘어져 머리를 다쳤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상인 100여 명과 수협 측 40여 명이 충돌했습니다. 상인 3명과 수협 직원 1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그만하라고! 사람 죽어!"
이번 충돌은 수협이 구 시장의 빈 가게 360여곳에 이 철제 구조물을 세우려고 시도하면서 빚어졌습니다.
수협은 5달 넘게 신축 건물로 이전하기를 거부하는 구 시장 상인들이 가게 터를 불법 점유하지 못하게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법원도 빈 공간을 이용하게 해달라는 상인들의 요구를 기각했습니다.
김덕호 / 수협 경영기획부 과장
"구 시장 상인분들이 무단으로 점유를 해서 영업을 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발생하다 보니까"
구 시장에 남은 280여 가게 상인들은 수협이 신축건물 임대료 등의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합니다.
서현 / 노량진수산시장 구 상가 상인
"우리쪽에 와서 이렇게 난리를 피면 혐오감스러워서 누가 오겠어요 사람들이"
끝까지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겠다는 수협과 이주를 못 하겠다는 상인들 사이의 충돌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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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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