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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실은 난세(亂世), 난세가 손학규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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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가 현실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7가지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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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발행인 ㅣ 기사입력 2016/07/09 [16:46]
▲손학규, 이제 시골마을 강진에서의 '셀프유배'를 마치시고, 강진에서 나오시라! ©브레이크뉴스
이조시대엔 지배계층에 밉보이면 귀양살이를 떠나야 되는 지도자가 종종 있었다. 그 경우, 오지였던 호남으로 귀양살이를 많이 보냈었다. 그런데 손학규 전 야당 대표이자 전 의원(이하 손학규)은 이조시대도 아닌데 전남 강진의 산사에 딸린 작은 가옥에서 셀프 유배생활(?)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현대, 지금의 정치가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의사당과 청와대가 있는 서울에 머물러야 할 곳인데 왜 전남 강진에 머물고 있는 것일까? 아마, 큰 때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리라.
“지금 정치권은 손학규를 부르고 있다”라는 게 필자의 소견이다. 한국사회는 일찍이 없었던 난세(亂世)를 경험하고 있다. 손학규는 이런 어려운, 난세의 치유를 위해 길러진 정치인재라고 본다. 손학규가 현실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7가지를 이유를 들어본다.
1.탈 이념시대의 실용주의자
오늘날 국제 사회의 주요 국가들의 영우, 실용주의적 정치를 구사하고 있다. 분단 상황이 지속되는 한반도만이 이념정치에 매몰돼 있다. 그런데 손학규는 색깔이 완연히 다른 진보와 보수 두 진영에서 공히 정치인으로 봉사했다. 민정당과의 통합으로 집권한 김영삼 정권에서 보사부 장관을 지냈다. 보수정권에서 일했었다. 김대중 정권 때는 한나라당을 떠나 진보진영으로 이적했다. 경기지사와 야당 대표를 지냈다. 질이 다른 두 색깔의 정당을 공히 경험함으로써, 실용주의 정치가로 거듭났다. 그는 이념시대 이후를 책임질, 탈이념의 정치를 지향할 수 있는, 정치적 새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이다.
2.영남패권 종식-서부벨트론 주자
한국정치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지역 출신이 지속적으로 지배해왔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소위 영남패권이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노무현-이명박-박근혜는 영남출신 전-현 직 대통령들이다. 특정지역의 집권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극복하기 어려운 민주화의 요체처럼 돼 있다. 이를 극복을 위한 책략으로 '영남포위론'이 등장한다. 서부벨트론이 그것이다. 그동안 정치적으로 소외 당해온 경기-충청-호남이 뭉쳐서 대통령을 뽑자는 것이다. 그럴 경우 경기출신인 손학규가 서부벨트론을 성취해줄 대통령 후보로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호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출, 정치적 한을 풀었으니 이번에는 경기도에게 그 기회를 주자는 속셈이 담겨 있다.
3.민주화투쟁을 거친 정신적 지도자
우리나라는 군사 쿠데타에 의한 군사정부가 오랜 동안 지속됐다. 박정희 정권 18년+전두환정권 7년이라는, 25년 기간을 보냈다. 이 기간에 군인출신 정치인들이 득세했다. 이에 대항했던 반정부 인사로는 김영삼-김대중 등이 수권, 민주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김대중-김영삼 등은 이미 사망, 인재공백기로 접어들었다. 손학규는 국가의 정신적 지도자 군에 끼인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민주화 과정에서 민주화에 기여했던 민주투사 출신이다.
4.서민에게 희망을 줄 정치인
손학규 하면, 100일 대정정이 떠올려진다. 그는 100일 동안 전국의 서민들과 함께 지냈다. 탄광지대에서도 일해 봤고, 비닐하우스에서도 일해 봤다. 서민의 고통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다. 한국은 저상장 시대로 접어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매우 어려운 시대이다. 이런 시대,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 수 있는 정치가이다.
5.야권 통합을 이룰 정치인
지난 4.13 총선 직전 야권은 분화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남홀대가 주원인이었다. 호남이 토라졌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이 생겨났다. 차기 대선 전 야권의 재통합이 난제로 등장해 있다. 야권통합이 주창되어질 때 손학규가 적임자로 거론될 수도 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진영인 동교동과도 교분이 짙다. 또한 그가 정치를 잠시 떠나 머무르고 있는 곳은 전남 강진이다. 호남-광주인들은 손학규가 친호남측 인물이라고 믿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손학규가 국민의당으로 입당하기를 원했다. 손학규는 문재인과도 껄끄러 사이가 아닐 것. 그러하니 그는 야당의 통합에 기여할 인물이다.
6.장관-도지사 역임 행정의 달인
손학규는 보사부 장관과 경기지사를 역임했다. 의원생활도 해봤다. 대통령이란 직분은 행정부의 수반은 의미한다. 그래서 대통령은 행정력이 있어야한다. 그런데 손학규는 장관 직분과 지사직분을 공히 경험,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길렀다. 공무원들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보지(保持)하고 있다.
7.국제감각이 있는 정치인
손학규는 서울대를 졸업했다.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했다. 언어 등, 여러 면에서 국제 감각을 갖췄다. 글로벌 시대, 글로벌 정치를 할 수 있는 소양을 갖췄다. 서울대 출신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다. 손학규는 서울대를 나왔다.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서울대-옥스퍼드대 등 명문대학 출신 대통령 시대가 열리게 된다.
보물을 찾고 싶어 하던 사람이 평생 동안 이산 저산 온산을 돌아다녔다. 그러다보니 세월이 흘러, 늙게됐다. 그런데 평생 찾아다니던 보물을 집안에서 발견했다. 이런 우화처럼, 야당은 '보수-진보 10년 교차집권론'을 성취할 대선 후보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눈에 드는 후보감을 찾지 못했다고 치자. 필자는 보물 탐색가가 자기 집안에서 보물을 찾았듯이, 필자는 손학규가 현실 야권집안의 보물적 존재라고 언급하고 싶다.
필자는 “손학규의 현재 국민지지도는 낮을 수 있다. 그러나 손학규, 그는 낮은 지지도 최 정점까지 올릴 수 있는 강한 정치적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보물적 정치인”이라고 평하고 싶다. 손학규, 이제 시골마을 강진에서의 '셀프유배'를 마치시고, 강진에서 나오시라!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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