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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불출마 선언…與 당권 레이스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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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계 실세 최경환 의원이 6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차기 여당(與黨) 대표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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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섭 기자
입력 : 2016.07.06 10:36 | 수정 : 2016.07.06 11:02
새누리당 친박계 실세 최경환 의원이 6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차기 여당(與黨) 대표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친박계에선 이주영·홍문종·이정현 의원 등이, 비박계에선 정병국·김용태 의원 등이 오는 8월 9일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들 중 이주영 의원과 김용태 의원은 공식 출마 선언을 이미 마친 상태다. 이정현 의원도 오는 7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결과를 좌우할 변수로는 비박계 후보 단일화가 꼽히고 있다.
친박계 이주영 의원과 이정현 의원은 친박계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비박계에선 “친박계가 여러 후보를 내고 표가 갈린 상태에서 비박계가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총선 참패에 책임이 있는 친박계에 대한 심판론을 내걸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비박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수 차례 말했다.
이에 대해 친박계에선 “비박계가 후보 단일화를 하더라도 전당대회 대의원 동원 능력이 강한 친박계가 미는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당대회 투표율이 30% 안팎이기 때문에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실제로 투표장에 이끌고 나올 수 있는 조직력이 강한 친박계 후보가 결국 이기게 돼 있다는 것이다.
또 비박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사전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율이 일정 수준 미만인 후보를 전당대회 본선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컷오프’를 도입하면 친박계 후보 난립에 따른 표 분산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친박계는 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전당대회 모드’에 본격 돌입했다. 선관위원장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 부위원장은 여상규 의원이 각각 맡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당 대표 선출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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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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