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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黨이 모두 '비정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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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가 다 임시지도부, 초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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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국희 기자
입력 : 2016.06.30 03:00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동반 사퇴하면서 교섭단체를 구성한 여야 3당 모두 임시 지도부 체제로 당을 운영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했다. 총선 이전부터 비대위 체제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총선 직후 비대위로 전환한 새누리당에 이어 국민의당도 임시 지도부 체제가 들어서면서 20대 국회는 당분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의정 활동을 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총선 다음 날인 4월 14일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김무성 전 대표가 사퇴하면서 지도부가 와해됐다. 이후 비대위원장 선임을 놓고 계파 간 갈등이 벌어지는 등 50일 가까이 사실상 지도부 공백 사태를 겪었다. 지난달 30일 김희옥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를 뽑는다.
더민주는 임시 지도부 체제로 지낸 기간이 가장 길다.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26일 문재인 대표가 분당(分黨) 사태 책임을 지고 공식 사퇴했고, 이튿날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종인 위원장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5개월째 비대위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더민주는 오는 8월 27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이날 새 당대표를 뽑게 되면 더민주는 7개월 만에 당 체제를 정상화하게 된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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