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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매직넘버 달성…美 양당 최초 여성 대선 후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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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 시각)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미국 주요 양당에서 여성 대통령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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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기자
입력 : 2016.06.07 10:53
이에 따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힐러리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간의 양강 대결 로 펼쳐진다.
AP통신은 힐러리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인 ‘매직넘버’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힐러리는 지금까지 대의원 1812명, 수퍼대의원 571명 등 총 2383명을 확보했다.
수퍼대의원은 프라이머리(예비투표)나 코커스(당원대회)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표를 던질 수 있는 주지사, 상원의원, 전직 대통령 등 당내 거물급 인사를 말한다.
같은 당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대의원 1521명, 수퍼대의원 48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힐러리는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검은 돌풍’을 일으킨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패한 지 8년 만에 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자가 됐다.
당초 힐러리는 7일 가장 많은 546명의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 등 6개 주 경선을 계기로 '대선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5∼6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경선에서 샌더스를 제압하고 수퍼대의원들의 막판 지지가 몰리면서 예상보다 하루 일찍 매직넘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샌더스가 6개 주 경선 후 패 힐러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패배를 인정할지, 7월25일 전당대회까지 완주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샌더스는 승패 여부와 관계 없이 경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표명해왔다.
힐러리는 7일 6개 주에서 경선을 치른 뒤 경선승리를 선언할 예정이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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