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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선인 총회'도 연기…해법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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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식 기자
입력 : 2016.05.22 18:08 | 수정 : 2016.05.22 18:20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한 내부 수습을 위해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는 25일 열기로 했던 ‘당선인·당협위원장 총회’도 연기했다. 총회에서는 정 원내대표의 정치적 거취 문제를 포함한 비대위 구성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원내지도부가 지난 중진연석회의를 비롯해 당내 현안 해결을 위해 계속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며 “당장 수일 내로 결론이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총회 연기에 대해선 “다소 급하게 총회가 진행되다 보니 장소 섭외가 어려워져 연기하기로 했다”면서도 “총회가 200여명이 참석하는 만큼 (지도부가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으니 위험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비대위 구성 문제 등에서 결론을 빨리 내리지 않고 일단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상임전국위 무산으로 좌절된 비대위 인선안도 여전히 유효한 카드로 남겨뒀고, ‘혁신적’ 외부 비대위원장 선임 등의 문제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친박(親朴)계는 시급한 당 내분 수습엔 동의하지만, 혁신형이 아닌 ‘관리형 비대위’를 주장하고 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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