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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7차 당대회가 김정은에게 오히려 재앙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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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대북제재 나날이 강경기조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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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남북전략연구소장
기사입력 2016/5/03 19:16
김정은은 36년만에 개최하는 노동당 7차당대회를 권력승계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 강화, 그리고 장기독재를 위해 이용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군정치노선 따라 핵개발에 재원 총동원
그는 첫째 선군정치노선에 따라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모든 재원을 총동원했다. 그는 핵개발 자금조달을 위해서 민생을 완전히 희생시켰다. 또 외교관들과 외화벌이꾼들도 무자비하게 착취하는 등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핵과 미사일 개발은 미국과 맞장 뜨며 지도자 모습 과시도
핵과 미사일을 완성함으로써 초강대국 미국과 맞장뜨는 지도자 모습을 주민들에게 과시하려는 허영심도 작용했다. 그는 핵보유를 앞세워 ‘김정은 장기독재시대’를 열려고 무리하게 7차당대회를 소집했다. 황급히 서둘다 최근 무수단 미사일 발사실험에 세 번씩이나 실패해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김정은, 실적 과시와 허영심 채우려 호화건설 열 올려
김정은은 7차당대회때 과시용으로 이런저런 호화건설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호화건설에 주민들을 대규모로 동원하는가하면 70일 속도전에 사람들을 달달 볶았다. '미림승마장'과 '마식령스키장', '문수물놀이장'도 이렇게 건설됐다. 사치성 시설보다 경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 장성택은 처형해버렸다.
김정은은 7차당대회를 거창하게 개최해 장기독재체제를 구축하려해도 사방으로부터 불어닥치는 거세찬 역풍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다.
유엔 제재로 김정은 돈줄 말라버려
첫째 유엔의 초강력 집단제재로 인해 돈줄이 말라버렸다. 외화벌이꾼들과 외교관들이 보내오는 송금수단도 봉쇄되었다. 여기에 우방국 중국과 러시아도 적극 합세함으로써 김정은은 완전히 궁지로 몰렸다.
둘째 일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이 외교관들을 잇따라 축출하는 바람에 고립은 나날이 심화 확대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의 손발이 잘려나간 것과 다름 없다.
해외 식당종업원들과 건설근로자들 잇따라 망명
셋째로 해외에 나가있는 식당종업원들과 건설근로자들이 잇따라 망명하는 바람에 핵개발 돈줄이 더욱 막히고 나머지 근로자들과 외교관들의 심리적 동요도 극에 달했다.
넷째 미국과 중국의 대북제재가 나날이 강경기조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5일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군사적 파괴발언과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북경고 발언도 7차당대회를 망치는 큰 악재가 되고 있다.
김정은이 이런 숱한 악재를 무릅쓰고 당대회를 해봤자 핵․경제병진노선을 고집하는한 당대회후 김정은 정권은 더욱 재앙의 길로 내몰릴 것이다.
출처;뉴스엔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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