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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폭력(?) 정당들, 일제히 경찰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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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권한남용", 창조한국 "반역적인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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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부터 ‘불법폭력시위단체’로 지목된 정당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민주노동당은 12일 대변인브리핑을 통해 “공당을 불법집단으로 매도한 강희락 청장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이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일방적으로 졸속 강행처리 하는 것에 대해 국민은 촛불을 들었다. 민주노동당은 이 과정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검역주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공당으로써의 의무를 다했다”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했다는 이유 때문에 이명박 정권의 공권력의 첨병인 경찰이 ‘불법폭력단체’로 낙인찍는 것은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한 월권적 권한남용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MB정권이 경찰을 앞세워 공당과 정의로운 정치인을 모독하고 겁박하고자 하는 저열한 정치공세”라며 “합법정당의 정당한 활동을 불법폭력집단으로 매도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민노당은 “이렇게 매도한 강희락 경찰청장은 즉각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그것이 어청수 전 어용 경찰청장이 열어놓은 모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아첨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창조한국당도 논평을 내고, “반역적인 경찰청”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경찰에 비난을 퍼부었다.
김석수 대변인은 “경찰청이 창조한국당을 ‘불법폭력시위 관련단체’로 규정한 것은 지난 촛불단체 민심을 읽으려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세력은 무조건 적대적 세력으로만 인식하려는 행태”라며, “이러한 논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회와 국민은 불법폭력단체를 버젓이 정당으로 인정한 것”이며 “촛불집회에 사과한 이명박 대통령도 불법폭력단체에 사과한 셈”이라고 말했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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