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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선거 민의 겸허히 받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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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원섭 기자
손덕호 기자
입력 : 2016.04.18 10:58 | 수정 : 2016.04.18 11:30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에 대해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 민의(民意)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 하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석관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과 관련해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침체와 북한의 도발 위협을 비롯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개혁들이 중단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뤄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황 극복을 위해선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선거 때문에 구조개혁이 지연될 경우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비서실과 내각을 향해 “새로운 각오로 국정에 전력을 다해주길 바라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기고 흔들림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 상황이 엄중한만큼 수석들은 고용, 소비, 투자, 수출 등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내각과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 많은 일자리를 더 빨리 만들어낼 수 있는 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을 강화하면서 체감도 높은 일자리 대책과 노동개혁의 현장 실천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내부 역시 안보와 남북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와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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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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