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이한구는 새누리당을 불구덩이로 떨어지게 만든 장본인
|
새누리당 공천의 최종 책임자 이한구 의원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
전영준 | 승인 2016.04.18
이한구 의원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20대 총선 후 이한구 의원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총선 패배에 대해 본인의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변명으로 일관해 지탄을 받고 있다.
이한구 의원이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 라고 말 한마디 하면 박 대통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한 책임논란에서 벗어나 올 클리어 될 것을 논란만 야기하고 있다.
이 의원은 15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내가 이끌었던 '개혁 공천'은 지금도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을 국회에 입성시켜야 한다는 기준만 있었을 뿐이다.”라고 항변했다.
이한구 의원이 주장하는 ‘개혁공천’은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을 보면 그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 없었다. 개혁공천의 원칙도 기준도 없었다. 단지 미운 놈 속아내는 보복만이 전개되었다.
과거 새누리당 탈당한 사람에게 감점을 준다면서 후보에 따라 다르게 적용했다. 또한 여성과 청년을 우선 추천한다면서 적용한 곳이 소수였다. 그나마 그것도 친박일색이었다.
여론조사와 면접점수를 통해 경선에 올리겠다고 하면서 그 기준도 고무줄이었다. 여론조사에서 1등한 후보가 경선에도 오르지 못하고 지역 유권자에게 비판받는 사람이 공천을 받는 등 작태가 벌어졌다.
여론조사 경선 한답시고 현역 1명에 신인 3명을 올려 현역이 압도적으로 경선에 통과하는 삼척동자도 웃는 일이 벌어졌다.
대구에서는 특정후보를 낙천시키고 친박후보를 공천주기 위해 여론조사를 수 차례나 하는 무원칙한 일이 발생했다.
이런 작태가 이한구 의원이 주장하는 개혁공천인가.
이한구 의원은 유승민 의원 '컷오프'에 대해서 "국가 운영에 대한 이념과 기준이 상반된 사람은 다른 정당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항변했다.
유승민 의원의 이념과 사상이 새누리당에 상반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웃음밖에 안 나오는 궤변이다.
이한구 의원은 솔직하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들어서 주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옳았다고 본다.
유승민의 주장하는 정책을 새누리당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이념과 사상 운운하며 확대해석해 낙천의 논리로 삼은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체성이 불분명한 유승민을 누가 19대 국회에서 공천했으며 19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에 임명되도록 했는가 이 부분부터 해명되어야 했다.
국민들이 유승민 사태에 분노하는 것은 유승민 의원을 공천 주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그런 것이 아니다. 3월25일 후보등록 마감 날까지 공천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그 잔인함에 분노한 것이다.
공천여부에 대해 빨리 결정했어야지 사감이 작용해 질질 끈 것은 분명 이한구 의원의 책임이다.
또한 새누리당 공천과정 내내 유승민 이름으로 도배되어 새누리당을 싸가지 없는 정당으로 인식시킨 책임은 오로지 이한구 의원 책임이다.
이한구 의원이 주장하는 공천위 내부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 것이었을 뿐이라고 변명하는 것은 당시 공관위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짓말이다.
당시 공관위원들 대다수는 유승민 공천 건에 대해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으니 공천을 주던가 아니면 경선에 올리던가 하라고 심사초기부터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의원은 “ 20대 국회에는 경제와 안보 위기가 동시에 닥칠 것이기 때문에 당의 정체성에 적극 동의하면서 몸을 던져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했다."고 했다.
경제와 안보 위기는 박근혜 대통령 혼자만이 그 친위세력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지한 외곽의 비박세력들도 같이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한구 의원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만을 하라고 임무가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공천과정에서의 갈등해소도 하는 중재자 역할의 임무도 있었다. 그는 되레 갈등만 조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대표는 공천과정에서 무 자르듯이 공천의 칼도 휘둘렀지만 낙천자는 물론 그 지지세력도 아우르는 말과 행동도 같이 했다.
이한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새누리당 전체를 이끌고 불구덩이로 떨어지게 장본인이다.
아무리 좋은 원칙과 논리,주장도 싸가지 없는 짓을 하면 인정받을 수 없다.
이한구 의원 말이 필요없다. 철저한 반성을 해야 한다.
전영준 dugsum@nate.com
출처;푸른한국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