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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옥새' 어떻게 생겼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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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호 기자
입력 : 2016.03.24 17:42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서울 은평구을·송파구을, 대구 동구갑·동구을·달성군 등 5개 지역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고 밝혔다. 친박(親朴)계가 다수인 최고위에서 김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안을 추인하지 않고 버티는 방법은 후보자 추천서에 당 대표 직인(職印)을 찍지 않는 것이다. 이른바 ‘옥새(玉璽) 반란’이다.
공직선거법 49조에 따르면 정당의 당인(黨印)과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가 있어야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으므로 당 대표 직인을 찍지 않으면 다른 최고위원의 반발에도 무공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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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SNS에 올린 새누리당 공천장.
실제로 한 여당 현역 의원이 SNS에 올린 공천장(후보자 추천서)를 보면 추천인에 ‘새누리당’으로 돼 있고 당인이 찍혀 있다. 그 밑에는 ‘대표최고위원 김무성’ 옆에 ‘새누리당대표최고위원의인’이라고 새겨진 직인이 날인 돼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5개 지역구에 무공천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뒤 비행기를 타고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향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직인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새천년민주당에서는 당시 추미애 선거대책위원장이 만든 공천자 명단을 선관위에 제출하기 위해 한 당직자가 몰래 당 대표 직인을 빼냈다. 당 대표가 직인을 들고 가면 이런 사태는 막을 수 있다.
새누리당이 선관위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까지 공천을 결론내지 못하고 있는 동안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23~24일에 공천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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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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