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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종인 불참 속 비대위 강행…비례대표 순번 수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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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순번 및 칸막이 방식 논의
문흥윤 기자 ㅣ 기사입력 2016/03/21 [09:59]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불참에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강행했다. 이에 이날 비대위는 모두발언 없이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열렸다.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가 불참한 상황에도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가능성을 고려해 A, B, C 그룹별 칸막이 방식으로 구분한 것과 일부 정체성 논란을 빚고 있는 후보들의 순번 조정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중앙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 확정을 시도할 계획이지만 자신을 비례 2번으로 선정해 ‘셀프 공천’ 논란을 일으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무 거부까지 돌입하며 원안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명부 확정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섭 비대위원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칸막이 방식이 없어지느냐는 질문에 “그런 쪽으로 될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비대위원은 비례대표 2번을 바꿀 의도가 있느냐는 질문엔 아무런 답변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윤근 비대위원은 김 대표의 순번 조정 가능성에 대해 “비대위원들이 강하게 얘기했다”며 “몇 번인지는 모르나 대표도 후순위로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비례대표 칸막이 방식과 관련해선 “칸막이를 없애는 것에 대해 비대위원들이 다 공감한다”며 “회의에서 설득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전날 ‘셀프공천’ 관련 질문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일축했고, 비례대표 원안 수정시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비례대표 문제로 불거진 더민주의 갈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대위는 전날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안정권인 1번부터 10번까지 A그룹과 11번부터 20번까지 B그룹, 그리고 21번부터 43번까지 C그룹으로 나눠 중앙위에 보고했지만, 일부 중앙위원들이 칸막이 방식은 전략상 특정 후보를 제외하고선 중앙위에서 확정한다는 당헌에 위배된다며 반발해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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