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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기자회견에 "자제력 상실한 채 말해…너무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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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강경한 어조로 야권(野圈) 통합 불가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너무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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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호 기자
입력 : 2016.03.06 16:38 | 수정 : 2016.03.06 16:44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강경한 어조로 야권(野圈) 통합 불가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너무 자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말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총선 로고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논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안 대표는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통합) 제안 이틀 전에 우리 당 천정배 공동대표를 떨어트리려 영입인사를 ‘자객 공천’ 해 놓고 통합을 말할 수 있나”라며 “한 손에 칼을 들고 악수를 청하는 것은 명백한 협박이고 회유”라고 했다. 또 “국민의당과 저는 지금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사방에는 적들뿐”이라며 “저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 있다. 그래도 좋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죽어도 못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내가 보기에는 너무 흥분된 상태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안 대표가 자신을 ‘새누리당 세(勢) 확산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그때는 내가 새누리당 편에 있었으니까 열심히 했던 것”이라며 “그것이 시비거리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야권 통합 추진과 관련해선 “일단 통합 제안은 했기 때문에 그대로 간다”고 했다. 수도권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지금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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