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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중단·사드… 속사정 소상히 밝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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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연설 뭘 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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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기자
입력 : 2016.02.16 03:00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 연설에서 최근 미국 측과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도입 협의를 개시하고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한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두 가지는 우리 정부가 각각 군사·경제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취한 대표적 대응 조치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북한의 핵 개발에 악용될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우리가 중국 등에 대북 제재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개성공단을 유지할 수 없었던 속사정 등을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에 대해선 북한 도발에 대비해 도입을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야권이 '총선을 의식한 북풍(北風)'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설은 국회에서 행해지지만 대(對)국민 담화 성격도 띠고 있다. 박 대통령은 여야에 초당적 협력을 구하면서 국민에겐 국론 결집을 호소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대통령이 '대북 제재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정부를 믿고 지원해 달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 같다"고 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노동관계법의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국론 통합을 위한 연설인 만큼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는 최대한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각자가 맡은 바를 다하고 국회도 할 일을 해 달라'는 정도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16일 국회 연설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과 티타임 형식으로 회동할 예정이다. 당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도 회동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관례에 따라 교섭단체 대표들만 참석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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