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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근 “누가 애국진영을 분열시키는지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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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6-01-12 18:44
수정2016-01-12 19:12
[스포츠서울 서원호기자] 김덕근 바른태권도 시민연합회 대표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누가 애국진영을 분열시켰는지 밝히자”며 “박정수 애국단체총협의회(애총협) 집행위원장에게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힌 뒤, 박 집행위원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 김덕근 바른태권도 시민연합회 대표는 12일 박정수 애국단체총협의회 집행위원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사진=왕진오기자)
김 대표는 이날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낭독한 성명서에서 “박정수 애총협 집행위원장은 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나라본)의 청년, 대학생 교육 해외연수 목적의 예산 1억 원 횡령 혐의 의혹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하라”며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박정수 애총협 집행위원장은 나라본에서 2010년 4월 28일 공기업으로부터 대학생 해외연수 목적으로 받은 기부금 1억 원을 집행위원회(이사회)에 보고도 하지 않고 자기 개인통장에 이체시키고 문제가 야기되자 애총협 천안함 폭침규탄집회 비용으로 썼다고 한다”며 “횡령 및 배임 그리고 예산전용 의혹을 왜곡시키는 부도덕의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박 집행위원장은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애총협을 탈퇴했다는 이유로 졸렬하고 비신사적인 방법을 동원해 수년 전부터 허위사실을 적시 음해, 매도하는 내용의 괴문서 찌라시를 작성해서 메일과 팩스로 국내외에 발송했다”며 “부패한 보수우파 개혁을 마치 서정갑 본부장이 사주하는 듯이 사실을 왜곡시키는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은) 나라본의 감사도 맡고 있다”면서 “부패한 보수우파 인사를 척결하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부합한 보수의 창조적 대혁신운동과 개혁운동을 정의의 이름으로 펼쳐나갈 것임을 분명히 천명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고발장 접수에 동행한 박창연 나라본 청년학생 대표(한국해양대학교 4학년 재학)는 “2010년부터 나라본의 청년아카데미 회원으로 참여해 활동하는 동안 나라본에 ‘청년대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있었고, 이를 이유로 공기업으로부터 1억 원의 기부금을 받았다는 사실은 최근에 보도자료를 보고서야 알게 됐다”면서 “황당하다. 반드시 1억 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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