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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정상화모임 실체가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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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정상화모임은 13개 시도 회장이 아니라 향군노조가 주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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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6일 (수) 전영준 dugsum@nate.com
▲ 향군휘장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16일 <뉴시스>에 따르면,향군의 13개 시도 회장 등으로 구성된 '재향군인회 정상화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 조남풍 향군 회장 석방 및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사퇴,향군 노조 해체,향군 전직 회장 소환 조사’등을 촉구하며 성수동 재향군인회 앞에서 연일 기자회견을 하는 시민단체들을 비판했다.
‘정상화모임'은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이 자신의 측근들을 동원해 다양한 방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 회장과 측근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방해 책동을 향군 대의원들의 정당한 의사결정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정상화모임’은 "(조 회장은) 정체불명의 단체를 동원해 향군회관 앞에서 연일 '조남풍 구하기' 관제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이들로 하여금 향군 이사회 회의장까지 난입해 난동을 부리도록 사주하고 있다"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임시총회 개최를 반대하라며 갖은 협박과 회유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지의 조사에 따르면,‘정상화모임’의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가 확실한 단체들이 국가안보 수호를 위해 기자회견하는 것이다.
기자회견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사단법인 월드피스자유연합,자유통일연대' 들로 기자회견 시 현수막에 참여단체 명을 정확하게 게시하고 있으며 국민의례 등 식순에 의해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대표는 연일 재향군인회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 역사 왜곡 바로 잡기”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운동’등에 재향군인회이름으로 청년회원들이 참여해 왔기에 조 회장의 구속으로 재향군인회가 무너져 종북화 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라며 " 이미 밝힌 바 있어 논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관제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이들로 하여금 향군 이사회 회의장까지 난입해 난동을 부리도록 사주하고 있다“고 운운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 사유로 애국충정활동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사단법인 월드피스자유연합,자유통일연대 시민단체들이 자기 단체들의 이름을 분명히 적시하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단법인 월드피스자유연합은 지난 10여년간 ‘6.25전쟁 제대로 알리기 사진 전시회’ 및 ‘한미우호 증진을 위한 애국적인 활동’등을 열정적으로 해왔다.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역 인근 태극단 성역묘지에서 흥남철수작전 당시 북한피란민을 구출한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상급선원이었던 로버트 러니 박사 등을 초청 제1회 6.25전쟁 학도병의 날 추모행사를 주도했다.
또한 지난 10월 14일에는 4대개혁추진국민운동본부 주최,월드피스자유연합 주관으로 박근혜 대통령 의 한미정상회담 일정에 맞추어, 현지 회원들과 함께 미국 워싱턴에서 6.25전쟁 사진전과 4대개혁 홍보전을 펼쳤다.
자유통일연대는 금년 6월부터 매주 조속한 자유통일 실현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하고 있으며,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과 함께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57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정체성 수호를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환영 기자회견’,‘국회 개혁 범국민 촉구 기자회견 ’등 각종 행사 및 기자회견 등을 수년 간 진행해 왔다.
되레 정체가 불분명한 단체는 13개 시도 회장 등으로 구성된 '재향군인회 정상화모임'이다.
이들 단체의 대표가 누구이고 언제부터 왜 결성되었는지 향군발전을 위해 구성된 향군에서 인정하고 있는 단체인지 아니면 향군을 파괴하기 위한 반란세력인지 그 정체성을 알 수 없다.
또한 이번 보도자료 발표에 '정상화모임' 구성원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했는 지 아니면 소수의 사람들이 모임의 이름을 도용했는 지 추진방법을 알 수 없다.
본지의 조사에 따르면 '정상화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시도회장이 아니라 본회의 이사라는 단 한가지 직분을 갖고 향군노조 구성에도 간여한 사람으로 친분있는 모 지역 시도회장을 사주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화모임'이 향군노조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금일 <뉴시스> 기사와 <파이낸셜뉴스>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기사에는“ 정상화모임은 지난 4월 제35대 향군회장으로 당선된 조 회장이 선거 과정에서 돈 봉투를 살포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8월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라고 적시되어 있다.
그러나 8월4일자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재향군인회 이사 대표와 노조 등으로 이뤄진 '향군 정상화 모임'은 4일 조남풍 향군회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적시되어 있다.
따라서 향군정상화모임이야말로 13개시도 회장이 아니라 향군노조가 주도하고 있는 정체성이 불분명한 단체라 할 수 있다.
이번 보도자료 발표에는 13개 시도 회장 모두가 참여한 것이 아니라 향군노조와 행보를 같이하는 일부 시도회장만이 참여했다고 본다.
정상화모임은 "조 회장 강제퇴진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기 위해 대의원 서명 작업에 돌입했고 현재 200여명의 대의원이 서명했다"며 "조만간 임시총회소집요구서를 집행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상화모임 주장대로 200여명의 대의원이 서명했다면 벌써 향군은 난리가 났을 것이다.
130명 정도 서명만해도 대의원 총회 소집이 가능한 데 굳이 200여명 서명 받았다고 발표하는 것은 대의원들의 마음을 흔들려는 언론플레이 성격이 짙다고 본다.
실례로 정상화모임이 주도한 충남.대전 대의원 모임에 수 명만이 모인 것으로 알려져 신뢰에 의문이 간다.
설사 대의원 서명을 받은 임시총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할지라도 향군 본회 지도부는 대의원 서명 진위여부를 철저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정상화모임은 국가 안전보장의 제2의 보루인 재향군인회의 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자진사퇴를 통해 마지막 남은 명예라도 지켜낼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향군을 떠나야 하는 사람은 조 회장이 아니라 국가 안전보장의 제2의 보루인 재향군인회를 구렁텅이로 내몬 실체도 없는 정상화모임 구성원들이다.
정상화모임이 정상적인 사람들로 구성되었다면, 오늘날 재향군인회의 부실,비리,무능그리고 잘못된 인사관행을 만든 전직 회장들을 조남풍 회장 대신 차가운 감방에 보내야 할 것이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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