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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타임즈 > 뉴스 ‘박연차 뇌물 잔치...천신일 초대!’ 천신일, 박연차에 ‘5만 달러’ 받은 단서 포착. ‘박연차 뇌물 잔치...천신일 초대!’ 천신일, 박연차에 ‘5만 달러’ 받은 단서 포착. [2009-04-24 10:32:18]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세무조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게 5만 달러를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구속기소)이 지난해 8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게 5만 달러를 건넨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24일 보도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천 회장에게 5만 달러를 건넨 시기가 박 회장과 태광실업 등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진행되던 시기였던 점에 주목, 이 돈이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지난해 8월 중국에 머물고 있던 박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하러 베이징을 방문한 천 회장을 찾아가 “한국에 들어가도 되겠느냐”고 문의했다는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세무조사가 진행 중일 때 귀국했으며, 9월 중순 국세청에 의해 출국 금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천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박 회장 구명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친동생 같은 아이가 세무조사를 받는데 ‘알아는보겠다’고 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어디에 부탁한 적도 없고 돈을 받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천 회장을 출국 금지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한 뒤 천 회장과 관련한 의혹을 본격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천 회장이 박 회장에게로부터 금품수수협의를 포착함으로써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수사가 다시 본격화 될 조짐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23일 ‘천실일·박연차 특검’ 발의에 대한 화답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제 검찰 수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환수사를 정점으로 현 정권에 대한 박 회장의 구명 로비 쪽으로 양분화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현 기자]sinstar00@naver.com   출처 독립신문 2009년04월24일 13:28:5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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