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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盧의 반격… 비주류 70% 공천탈락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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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선우 기자
입력 : 2015.12.15 03:00 | 수정 : 2015.12.15 10:54
안철수 의원의 탈당(脫黨)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친노(親盧)의 반격이 시작됐다. 문재인 대표가 강조했던 '혁신안' 핵심인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 탈락 윤곽이 오는 24일쯤 드러나고, 16일부터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입당(入黨)이 시작된다. 비주류에선 "안 의원 흔적을 지우고 진보 색채를 강화하기 위한 객토(客土)가 시작됐다"며 동요했다.
원래 새정치연합은 다음 달 12일 현역 의원 20% 공천 탈락 결과를 비공개로 공심위에 넘길 계획이었다. 탈락 의원이 미리 알려질 경우 당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야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다음 주인 24일쯤 평가 결과가 취합되는데 이 과정에서 심사 내용이 미리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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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분 사태 수습을 논의하기 위한 새정치민주연합 긴급 의원 총회가 14일 오후 소집됐지만 예정 시간이 지나도 대다수 의원이 불참해 자리가 많이 비어 있다(위 사진). 새정치연합 비주류 의원들도 같은 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모임을 열었으나 대부분이 불참한 가운데 최원식·김영환(왼쪽부터) 의원이 동료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아래 사진). /이덕훈 기자
실제 이날 야당에서는 "중간 평가를 보니 비노(非盧) 의원들의 70%가 탈락 대상" "광주·전남에서 주류와 가까운 광주 A 의원, 전남 B, C 의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탈락 위기"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의정 활동 및 공약 이행(35%), 여론조사(35%), 선거 기여도(10%), 지역 활동(10%), 다면평가(10%) 등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탈당을 예고한 황주홍·유성엽 의원 등 전남·북도당위원장은 "엉터리 혁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심사를 거부했고, 야당은 이들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었다. 비주류 측은 탈락자 윤곽이 가려지는 24일 이후 호남을 중심으로 수십 명이 집단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은 동국대 교수는 본지 통화에서 "떠도는 탈락 예상자 명단은 실제 우리 조사와 관계가 없다"고 '비노 70% 탈락설'을 부인했다.
16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입당도 논란이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7월 스마트폰 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입당 시스템 추진을 지시했다. 그러나 비노 진영은 "온라인 입당이 허용되면 친노 성향 네티즌들이 대거 당에 들어오면서, 기존의 전통적 당원들이 소외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오프라인 경선에서는 패하고 온라인에서 역전시키는 '친노의 필승 법칙'이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문병호·황주홍·유성엽 의원은 오는 17일 함께 1차 탈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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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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