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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거 귀국, 김정은 지시인 듯…'현송월 때문'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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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TV조선 기자
입력 : 2015.12.12 21:26
TV조선 캡처
12일 오후 북한 모란봉악단이 베이징 공연을 앞두고 돌연 귀국한 것과 관련, 김정은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공연 취소사실을 모른 채 계속 중국 공연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김정은이 직접 공연 취소와 귀국을 지시했을 가능성을 높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측이 모종의 '약속 위반'을 했거나 김정은의 옛 애인이었던 현송월이 해외 매체들의 지나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와 관련된 TV조선 영상 보기.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북한판 소녀시대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모란봉악단이 갑자기 귀국한 건 김정은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측이 모종의 약속을 위반했거나 김정은의 옛 애인이었던 현송월이 너무 주목받은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유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모란봉악단은 김정은이 직접 결성을 지시하고, 여러차례 공연을 관람해 왔습니다. 사실상 김정은의 사적인 연예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란봉악단의 갑작스런 귀국도 김정은의 직접 지시가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공연 취소사실을 모른 채 계속 중국 공연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점도 김정은이 직접 공연 취소와 귀국을 지시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배경은 다양하게 추측됩니다. 최근 김정은이 수소폭탄에 대한 언급을 하자 중국 측이 정세 완화에 도움되는 일을 하라며 일축했는데 이것이 김정은의 최고 존엄을 무시한 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중국측이 모종의 '약속 위반'을 해서 항의를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 매체들이 김정은의 옛 애인인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에 지나친 관심을 보인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송월 / 모란봉악단 단장
"우린 중국 인민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안고 우리 노래를 전해드리려고 그래서 왔지."
미녀를 앞세워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지나친 세간의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된 셈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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