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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무식한 박원순, "I. SEOUL. U" 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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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바꿔라! 말도 안 되고 유치, 외국인들 웃음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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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은 한눈에 알아야…Seoul, the City of Soulmates 어떤가?" 조화유 재미 영어교재 저술가 | 최종편집 2015.10.30 11:37:28 Add to Flipboard Magazine. 구글 네이버 네이트온 싸이월드
영어 무식한 서울시장이 무식한 시 브랜드 만들어
? 이건 말도 안 되고 유치해…외국인들 웃음꺼리
서울시가 그제 발표한 이른바 서울 브랜드 I. SEOUL. U는 말도 안된다.
서울의 브랜드(상표)라는 말도 이상하다.
그냥 서울의 nickname(닉네임) 즉 “애칭”이라고 부르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닉네임은 한번 봐서 바로 그 뜻이 전달되어야 하고 한다.
그런데 I. SEOUL. U는 외국인이 보아서 도대체 무슨 소린지 알수가 없다.
작명한 사람과 디자인 한 사람의 설명 “활기차게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는 서울을 나와 네가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작명자)와 “I 옆의 붉은 점은 열정을, U' 옆의 푸른 점은 여유를 상징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나와 당신이 이어진다는 뜻도 담겨있다"(디자이너)는 꿈보다 해몽이 좋은 소리에 불과하다.
도시의 닉네임은 이런 게 좋은 것이다.
Los Angeles의 닉네임 The City of Angels (천사의 도시)는 도시 이름 자체가 천사란 뜻이므로 쉽게 이해가 되고 외우기도 좋다.
Philadelphia의 닉네임 The City of Brotherly Love (우애의 도시)도 좋다.
미국 독립초기 수도 역할을 했던 도시답게 세계 어느 나라에서 온 이민이든 모두 서로 사이좋게 살아가는 도시란 뜻이다.
홍콩은 The Pearl of the Orient (동양의 진주),
로마는 The Eternal City (영원한 도시),
빠리는 The City of Lights (화려한 빛의 도시),
취리히는 The Little Big City (자그마한 큰 도시) 이다.
특이한 도시 애칭으로는 Las Vegas의 별명 Sin City (죄악의 도시)이다.
라스베이거스 주민 모두가 이 별명을 싫어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Sin City가 라스베이거스보다 더 기억하기 좋고 유머가 가미된 이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라스베이거스 상공회의소가 Sin City Chamber of Commerce이고 Sin City Brewing Co.라는 맥주회사도 있다.
서울의 애칭은 Seoul, the City of Soulmates가 좋을 것 같다.
“마음과 영혼이 통하는 친구들의 도시 서울” 얼마나 좋은가.
특히 Seoul과 Soul의 발음이 거의 똑같아 일종의 pun (발음이 같고 뜻이 다른 단어들로 재미있는 말 짓기) 효과도 있다.
Soulmate는 단순한 mate(친구)가 아니라 마음과 영혼(soul)이 통하는 친구란 뜻이다.
공항 같은 곳의 광고판에는 Welcome to Seoul, the City of Soulmates!라 쓰면 아주 좋을 것 같다. Seoul, the City of Reluctant Farewell (서울, 안녕이라 말하고 떠나기 싫은 도시)도 좋은 애칭이 될수 있다.
그러나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면 필자는 pun효과가 있는 Seoul, the City of Soulmates를 선택할 것이다.
서울시 당국에 부탁한다.
도시의 애칭은 누가 설명해 주기 전에 보자(듣자)마자 당장 그 뜻이 전달 되어야 한다.
그런데 I. SEOUL. U는그렇지 못하다.
특히 끝에 U를 붙인 것도 이해를 더 어렵게 한다.
U가 You로 이해되기 위해서는 그 앞에 동사가 와야한다.
공항에 나가 입국하는 미국인 5명만 붙들고 I. SEOUL. U 가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고 물어보라.
전부 모른다고 할 것이다.
자존심 생각하지 말고 즉시 고치기 바란다.
유치한 도시 애칭 지어놓고 두고두고 욕먹지 않으려면...
워싱턴에서 조화유
출처;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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