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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호는 처벌안하지만..盧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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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의심스러운 계좌 발견..‘노건호 5번째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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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검찰이 더 이상 소환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다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아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검찰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받은 건호씨의 해외 금융거래 명세와 건호씨가 스스로 제출한 미국 은행 계좌에서의 금융거래 명세를 비교분석 하던 중, 그가 제출한 ‘미국 은행 계좌에 포함되지 않은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한 것.
앞서 검찰은 건호씨가 박 회장으로부터 사촌매제 연철호씨에게 송금된 500만 달러로 ‘오르고스사’를 운영하는 등 사업을 벌인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검찰은 박 회장이 대통령 관저로 보낸 100만 달러 또한 건호씨가 유학자금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외화 거래 내역을 일일이 대조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2006년 남편의 유학 때문에 미국에 체류하던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 부부가 외화를 송금 받은 내역도 확보해 노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건네받은 돈이 있는지 여부와 ‘박 회장의 돈 100만 달러와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건호씨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권양숙 여사를 형법상 증거인멸 또는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처벌할 수도 있지만 이번 수사의 초점이 노 전 대통령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들을 사법처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정 전 비서관과 건호씨를 상대로 추가로 확인해야 할 수사량이 많고, 4.29 재보궐 선거도 임박함에 따라 `정치 수사´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시기를 다음 주 후반으로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sinstar00@naver.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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