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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의 오른팔, 정상문은 ´뇌물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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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문 전 비서관.. 금품수수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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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 됐던 정상문 전 비서관이 또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 되어 盧 정권에 대한 신뢰가 또 한 번 땅에 떨어졌다.
대검 중수부(이인규 검사장)는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을 18일 자정께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정 전 비서관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회장한테 받은 돈 이외에 제 3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인 것.
검찰은 이 돈과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성을 조사 중이며 의미 있는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당시 권양숙 여사는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100만 달러와 3억원, 정 전 농협회장으로부터 받은 3억원을 모두 자신이 넘겨받았다고 진술했었다.
이에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건네준 돈은 결국 노 전 대통령의 몫으로, 이들을 포괄적 뇌물죄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
또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의 각종 사업에 특혜를 주기 위해 어떻게 개입했는지 입증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정 전 비서관의 혐의가 추가로 포착됨에 따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해 ▼2007년 6월29일 박 회장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받아 대통령 관저에 전달 ▼2004년 12월 하순 박 회장으로부터 백화점 상품권 1억원
▼2006년 8월 현금 3억원 ▼정대근 전 농협회장으로부터 3만 달러와 800만원을 받은 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소명 부족´을 이유로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무리한 뒤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일정을 이번 주 후반 정도로 확정할 예정이다.
[최정현 기자]sinstar00@naver.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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