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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문재인, 지난 대선 토론때 이정희 놔두더니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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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방치해 재신임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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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상 기자
입력 : 2015.10.08 19:18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8일 "문재인 대표가 2012년 대선 토론회 때 이정희 후보를 가만둔 것처럼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그냥 놔뒀다”고 말했다.
지난달 4일 자신의 혁신위 비판에 대해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무례하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한 것을 문 대표가 방치한 것은 문제였다는 얘기를 하면서 나온 말이었다. 2012년 대선과 문 대표에 대한 안 의원의 묵은 감정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됐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무례하다는) 김 위원장의 실언(失言)에 문 대표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면 국면 전환을 시킬 수 있었는데 이를 놔뒀다”며 “(2012년 대선처럼) 국면 관리를 못 하고 본인이 몰려 재신임 국면까지 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2012년 대선에서 양보해 문 대표가 야권(野圈) 후보로 나갔다 패한 것과 관련, 이정희 후보 TV 토론 발언을 바로 제지하지 못했던 것이 '국면 전환점'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을 포함한 전직 대표들의 열세 지역 출마를 요구(11차 혁신안)했던 혁신위에 대해 “몇 달간 시간만 낭비하고 해당(害黨) 행위를 했다”며 “특히 11차 혁신안은 해당 행위의 집합”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출마 여부는 본인이 결단할 때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데, 혁신위가 어디 가라고 해서 간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했다.
안 의원은 문 대표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통합전당대회 수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당내 통합이 우선”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혁신 없는 통합은 봉합일 뿐”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선(先) 혁신, 후(後) 통합’ 입장이다. 안 의원은 다음 주 당내 친노(親盧)·운동권 출신을 겨냥한 ‘낡은 진보 청산’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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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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