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朴, 안심번호국민공천 정치개혁역행 지적 김무성에 제동
|
당청대립비화 우려 내부협의과정 부재 문제 朴-金 총선공천 주도권 다툼 본격화
|
김기홍 기자 ㅣ 기사입력 2015/10/02 [15:42]
▲ 박근혜 대통령 © 브레이크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문재인 새 정치민주연합 대표 간 ‘안심번호국민공천제’ 합의에 대해 정치개혁역행을 문제 삼은 채 제동을 걸고 나서 향배가 주목된다. 여권의 내홍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내년 20대 총선공천주도권을 둘러싼 현 권력-미래권력 간 신경전이 향후 어떤 식으로 귀결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지난 ‘제2의 유승민 사태’ 재연 여부 역시 주목거리다. 권력을 둘러싼 여권의 이전투구가 민심시그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마찬가지다.
박 대통령은 전날 안심번호국민공천제 논란과 관련해 “당·청 대립으로 비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나 본질은 정치개혁에 역행하는 안심번호국민공천제를 내부협의과정 없이 (김무성 대표가) 도입하려 했던 것에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2일 모 중앙지에 전날 오후 있었던 내부참모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언급요지는 이번 사안이 무늬만 국민공천제일 뿐 사실상 현역의원 기득권 유지제와 다를 바 없다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민들 정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존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새로운 시도와 방안이 필요하다는 게 박 대통령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자신의 최근 유엔총회 방미기간 중 여야 대표가 안심번호공천제에 전격 합의한데 이어 마치 쿠데타 마냥 이를 전격 발표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거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보선택권 문제가 달린 중대 사안에 대해 ‘친박-비박’을 포함 당내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건 중대한 절차적 하자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표는 9·28 안심번호공천제 합의 직후 발표문을 청와대에 보냈다 하는데 발표문을 일방적으로 보낸 건 통보에 불과하다”며 “청와대는 통보받는 기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중앙지는 “박 대통령이 안심번호공천제 논란을 계기로 공천에 대한 원론적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향후 본격화될 공천주도권 잡기의 포석을 깔아나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박 대통령의 승부사적 기질을 감안하면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청와대 공천개입을 막으려는 김 대표 프레임 자체를 부인하고 박 대통령 프레임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망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