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朴대통령, 아베와 만나 짧은 대화…"서울에서 만나길 기대"
|
|
최재혁 기자 기사
입력 : 2015.09.28 09:08 | 수정 : 2015.09.28 10:25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유엔 본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짧게 만났다. 두 사람은 유엔 본부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에 앞서 향후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 등을 화제로 잠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달 초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한다는 뜻을 밝힌 뒤 “박 대통령의 (10월) 미국 방문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고맙다”고 했다.
청와대는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박 대통령을 수행 중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오찬 직전에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함께 나눈 얘기는 보도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고 했다.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3월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의 국장(國葬) 때가 마지막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세션’ 가운데 하나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공동주재했다. 두 사람이 주재한 세션의 주제는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이었다.
박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제도 구축’의 요소로 교육과 정부 리더십, 제도 간 연계·통합 등 세 가지를 들었다. 그는 “한 세대 만에 절대빈곤에서 벗어나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한국의 경험이 개발목표를 추진하는 데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면서 개발분야 제도구축의 모범사례로 경제기획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새마을 운동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경제성장 초기 단계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경우 1961년 경제기획원을 설립해 경제개발 전반의 계획을 수립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고 국제사회 지원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제철소를 짓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세우는 데 집중 투자해서 국가발전의 근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 일정과는 별개로 파키스탄, 덴마크, 나이지리아 등 3개국 정상과 각각 양자(兩者)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의 정책협의회의 틀을 제도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현재 논의 중인 외교 당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올 하반기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의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1년 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초대 의장직에서 물러나실 때 ‘한국과의 인연이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씀드렸는데 총리에 재취임해 인연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테러 대응과 부패 척결을 위해서 기울이고 계시는 노력에 대해 지지를 보낸다”고 했고 부하리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한 것을 놀랍게 생각한다”고 했다.
출처;조선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