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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해고 요건 마련, 국민 10명 중 7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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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박 대통령 지지율 50% 전주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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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18 11:49
인쇄하기최용민 기자(yongmin@dailian.co.kr)
▲ 일반해고 요건과 절차를 명확히한다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와 관련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일반해고 요건과 절차를 명확히한다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와 관련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9월 셋째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기업 경영 악화에 따른 정리해고 외에 업무 성과가 나쁘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사람에 대한 일반해고 요건과 절차를 명확화하기로한 노사정 합의에 대해 71%가 '찬성'했고 18%는 '반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아울러 이번 노사정 합의 전체에 대해 물은 결과 35%는 '잘한 일', 20%는 '잘못한 일'로 봤으며 45%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특히 여야 양당 지지층의 약 40%와 무당층의 58%가 평가를 유보해 노사정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거나 아직은 판단할 단계가 아니라고 본 듯하다.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 주장과 관련해서는 기업이 유연하게 고용할 수 있어야 일자리가 늘어나므로 찬성한다는 의경은 46%, 좋은 일자리마저도 나쁘게 만들 수 있어 반대한다는 41%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기에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임금피크제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우리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70%)이 찬성했고, 20%는 반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정년 연장'과 '청년 일자리 확대'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물어본 결과 73%가 '청년 일자리 확대'를 꼽았고 15%는 '정년 연장',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성, 연령, 지역, 직업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청년 일자리 확대'를 더 중요한 사안으로 봤다. 부모-자녀 세대 간 이견 없이 청년 취업을 우선시했다.
이에 대해 갤럽은 "정년이 법으로 보장되더라도 대다수의 중소 민간기업 임금노동자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훨씬 더 이른 시기에 퇴직한다는 현실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1%로 전주대비 1%p 줄었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8%p에서 이번 주 9%p로 확대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데일리안 = 최용민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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