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이 불황에 배부른 파업을…" 속타는 지역 주민들연봉 1억 육박하는 현대차 노조, 4년째 파업할 기세
|
지자체들도 중재 안간힘
|
광주광역시=김성현 기자 창원=권경훈 기자 기사
입력 : 2015.09.11 03:00
대형 기업 노조의 잇단 파업에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지자체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지역 경제의 주름살을 깊게 한다"며 우려했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파업이 진행 중인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울산 경제가 역사상 지금처럼 어려운 때가 없었는데 파업까지 벌어져 지역 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울산 시민 대부분이 노조의 요구 등에 대해 정서적으로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최모(36)씨도 "귀족 노동자들이 또 돈 올려 달라고 파업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너무 배부른 요구"라고 했다.
광주 지역 대표 기업인 금호타이어의 노사 분규에 대해서도 지역 사회의 걱정이 크다. 노조의 전면 파업에 이어 회사 측이 지난 6일 직장폐쇄로 맞서자 광주시는 7일 노사민정협의회를 긴급 소집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4개항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광주시의회도 같은 날 성명을 내 "금호타이어 노사 갈등으로 지역민들이 경제적 아픔을 겪고 있다"며 노사 양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시민 박모(39)씨는 "연봉이 높은 편인데도 노조 측이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은 대구에 공장을 둔 한국델파이노조의 원정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창원의 회사원 이모(43)씨는 "회사가 매각될 경우 구조조정 등이 있을 수 있다는 걱정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렇다고 기업 간에 진행되는 인수 과정을 노조가 막고 나서는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