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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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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국제금융시스템의 변화와 대내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15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1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축사를 보내, 사공일 경제특보가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일부 주요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는 그동안 한국 정부가 펼쳐온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책들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며, 이는 세계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등의 경제지표 호전과 경상수지 흑자 등이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지난해 말 이후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들어 일부 지표를 중심으로 경기흐름이 소폭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 대해 언급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신흥경제국 모두의 이익을 고려하면서 인류가 함께 위기극복의 길에 동참하는 전례 없는 합의를 이뤘으며 이 회의를 계기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향후 국제금융시스템에 관해 ▼G20 정상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커다란 변화를 모색 ▼단기적 이윤극대화 추구만이 아닌 금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를 반영 ▼국제금융기구에서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의 영향력 참여가 확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에 불거졌던 ‘3월금융위기설’을 극복한 것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출로 우리 경제가 조금씩 완만한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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