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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북한, 3자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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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6자회담 불참에 "한-북-미 3자대화 제안" 한나라 "북한,치기어린 행동에 불량드라마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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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북한이 UN(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에 강하게 반발하며 '6자회담' 불참이라는 패착을 내놓자 '3자 대화구도'를 제안했다.
이 총재는 15일 당5역회의에서 "북한이 끝까지 6자회담의 틀을 거부하고 불참할 경우에 대안으로 한국과 미국 북한의 3자 대화구도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북핵 문제, 한반도 문제에서 남북한은 직접 당사자이므로 미국과 3자의 대화구도는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과거에 김정일이 3자 대화구도를 시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 자신들이 예정한 수순을 밟고 있다"며 "속내는 미국과의 양자 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체제유지를 협상해 나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 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확고한 원칙과 태도"라며 "6자회담의 틀이 유지되고 안 되고는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 이런 때일수록 한미간의 물샐 틈 없는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의 영변 핵시설 검증요원들에 추방을 통보한 것을 "치기어린 행동이고, 불량드라마 재방송이다"고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말귀를 못 알아들었을리 없음에도 고의로 이같은 도발행위를 이어가는 이유는 '몸값을 올려보겠다'는 심산"이라며 "북한식 도발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김정일 정권의 의도를 채워주고 몸값만 올려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량한 도발행위에 국제사회의 대응은 단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출처[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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