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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된 날'보다는 '건국한 날'이 더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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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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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甲濟
해방된 날을 건국한 날보다 더 높게 치는 심리 속엔 사대주의나 노예근성이 스며 있다. 사대주의는 자신보다 힘 센 자를 섬기는 정신이고 노예근성은 능동적인 행동을 두려워한다. 외국 군대가 자신들을 해방시켜준 날을 제1 국경일로 섬기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궁금하다.
미국 北西 지방 시애틀에 강연차 갔다가 워싱턴 주에서 李承晩 건국 대통령 기념 사업을 이끌고 있는 朱完植 목사를 만났다. 이 분이 北西지역 중앙일보에 기고한 '해방 된 날과 건국한 날'이란 제목의 칼럼을 읽었다. 1945년 8월15일을 우리는 '해방된 날'이라고 부르고, 1948년 8월15일을 '건국한 날'이라 부른다. '해방된'은 被動(피동)이고 '건국한'은 能動(능동)이다. 被動은 남의 힘으로 이뤄졌다는 뜻이고, 能動은 우리 힘으로 만들어냈다는 뜻이다. 朱 목사는 <해방된 날보다 대한민국을 새롭게 건국한 날을 더 값지게 인식하고 기념하는 것이 국경일을 올바르게 아는 수준 높은 국민의 자세>라고 결론내렸다.
해방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힘으로 이뤄졌다. 고마운 일이다. 建國은 李承晩 대통령의 영도 하에 공산주의자들의 방해를 물리치고 우리 힘으로 해냈다. 더구나 민족사 2000년 속에서 처음으로 국민이 主權을 가진 자유민주 체제의 국민국가를 세웠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자랑스러운 일이 고마운 일보다 더 값지다. 해방보다는 建國이 더 가치 있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이 역사창조의 방관자가 아니라 능동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언어의 뜻 속엔 사물의 본질이 숨어 있다.
해방된 날을 건국한 날보다 더 높게 치는 심리 속엔 사대주의나 노예근성이 스며 있다. 사대주의는 자신보다 힘 센 자를 섬기는 정신이고 노예근성은 능동적인 행동을 두려워한다. 외국 군대가 자신들을 해방시켜준 날을 제1 국경일로 섬기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궁금하다.
교육부 공무원이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대한민국 건국'이란 말을 금지어로 만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이라고 쓰도록 하여 反인도범죄집단을 국민국가보다 優位(우위)에 놓아도 징계조차 받지 않는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는지 모르겠다.
출처;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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