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타임즈 -internettimes.co.kr-
Search
편집: 2월27일(화) 12:30    

인터넷타임즈 > 뉴스
 프린트 하기  한글파일로 저장  메모장으로 저장  워드패드로 저장   
집권세력 여러분!
"다산(茶山)의 원정(原政)을 읽으십시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바라보니 갑자기 옛날 중국에서 펼쳐진 이상적인 요순시대(堯舜時代)의 정치가 떠오르게 되는 것은 웬일일까?

옛날 옛적 중국의 요순시대(堯舜時代)에는 백성들 간에 널리 불려지고 퍼져있는 격양가라는 노래가 있었다고 전한다.

백성들이 격양가(擊壤歌)를 불렀다는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요임금 시대는 태평성대였음이 분명하다. 격양가란, ‘땅을 치며 노래한다’는 뜻이며 요순시대(堯舜時代)의 태평세월을 상징하고 있다. 격양(擊壤)이란 원래 나무를 깎아 만든 양(壤)이라는 악기를 친다는 뜻과, 땅(壤)을 친다는 두 가지의 뜻이 있다고 전한다.

이 시대에 유행했던 격양가 내용 또한 지금에 보아 만만치 않은 내용이 숨어있으니 참고삼아 격양가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해가 뜨면 일하고(日出而作), 해가 지면 쉬고(日入而息), 우물 파서 마시고(鑿井而飮), 밭을 갈아 먹으니(耕田而食), 임금의 덕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帝力于我何有哉)” 이는 정치의 고마움을 알게 하는 정치보다는 그것을 전혀 느끼기조차 못하게 하는 정치가 - 즉, 왕이 있어도 왕이 없는 듯 하며 백성은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는 상태 - 진실로 위대한 정치라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이 노래를 격양가라고 전해온다. 왕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백성들이 느껴질 정도라면 훌륭한 덕치와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뜻하는 것이다.

백성들이 잘사는지 안 사는지를 알기 위하여 백성신분으로 위장하여 암행을 하던 요임금이 이 격양가를 듣고 크게 만족하여 “과시 태평세월이로고” 즉, 과연 지금은 태평세월이다 라고 하면서 매우 흡족해 하였고, 백성들은 있는 듯 없는 듯 한 왕을 그리며 흠모하였다 한다. 진정으로 존경받는 지도자의 모습을 격양가가 가르쳐준 셈이다. 이 격양가는 그 후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풍년이 들어 오곡이 풍성하고 민심이 후한 태평시대를 비유하는 말로 자주 쓰이고 있었던 것이다.

노래 내용을 자세히 음미해보면 과연 태평성대에 불렀을 법한 노래다.
임금과 백성이 똑같이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는 뜻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사기(史記)에는 이런 요 임금의 행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글귀를 내보내고 있다.

임금은 백성들과 똑같이 초가에 살면서 방안도 꾸며 놓지 않았다.
마음을 항상 백성들에게만 두어서, 굶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도 끼니를 걸렀고,
추위에 떠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도 같이 떨었고, 죄 지은 사람이 있으면 자기도 죄인처럼 괴로워하였다.......

옛날 옛적에 중국 요순시대에도 이렇게 훌륭한 임금들이 있어 백성들이 ‘해 뜨면 일하고, 해지면 쉬고, 물마시고 싶으면 물마시고, 밭 갈아 내가 먹으니…’ 라고 노래하면서 당대의 태평성대를 은유하기도 했다. 요순시대에 왕도정치(王道政治)가 그 시대적 정치좌표의 기본으로서 태평성대를 이루기 위한 정치적 척도였다고 할 수 있다. 한(漢)나라 이후의 중국을 비롯하여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동양 각국에서는 통치자의 으뜸 정치사상이 곧 왕도정치(王道政治)였다.

다산(茶山) 정약용이 쓴 논문 중에 “원정(原政)”이라는 글이 있다. 원정(原政)이란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정치이론에 버금가는 논문인바 이 ‘원정(原政)’에서는 왕정(王政)이라는 용어를 앞세워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라는 정치적 덕목을 가르쳐주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원정(原政)은 한마디로 “정치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한국적 논문이다.

정약용의 원정(原政) 속에 나타난 왕정(王政)이란 말뜻은 ‘왕이 다스린다’라는 뜻이 아니고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거나 일어나고 있는 올바르지 못한 일들을 올바르고 깨끗하게 바로 잡아주고 불균형한 일을 반듯하고 고르게 다스리는 정치의 모습과 덕목’을 뜻하는 것이다. 원정(原政)에 나타나는 규범적인 정치의 기준이 앞서 말한 왕정(王政)을 뜻하는바, 만약 왕정(王政)이 없어지면 백성들이 곤궁해지고, 백성들이 곤궁해지면 세금이 많아지고, 세금이 무거우면 민심(民心)이 떠나고, 민심이 떠나면 천명(天命)이 가버린다. 그래서 결국 급히 서둘러야할 일이 올바른 정치에 있다고 다산 정약용은 설파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 어쩌면 다산 정약용의 논문인 원정(原政)의 왕정(王政)이 필요함을 떠오르게 하는 것이 웬일인가?

온 신문, 온 인터넷 매체에서는 연일 ‘세금문제’, ‘부동산 문제’, ‘정치지도자의 리더십 문제’ 등으로 어수선해진 나라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왜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세금폭탄’이라는 용어가 이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가? 왜 이렇게 ‘부동산 문제’가 이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가? 실패한 정책이나 실패할 수 있는 정책대안은 빨리 포기하고 새로운 정책이나 정책대안을 수립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여 좋다.

원정(原政)에서 밝힌바와 같이 왕정(王政)이 없어졌기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다. 왕정(王政)
이 없어졌기 때문에 백성들이 곤궁해졌다. 세금폭탄, 고집스런 부동산정책 때문에 목이 조여 오는 것은 오히려 있는 사람들보다 서민들이다. 서민들이 곤궁해지게 되니까, 세금이 많아진다는 원성이 높아지고, 세금이 무거우니까 민심이 집권세력을 떠나가고 있는 것이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있다. 민심이 떠나면 하늘도 떠난다는 말은 곧, 민심을 잃게 되는 순간 국민들의 마음이 떠났다는 말과 같다. 그래서 민심이 떠나게 될 조짐이 있거나, 떠난 경우 빨리 서둘러야 할 것이 용기 있게 과오를 시인하고 새롭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다산 정약용이 원정(原政)에서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문화도 천지모르고 요동치고 있다.
하루빨리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여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줄 수 있고,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할 수 있도록 정치하는 사람들 - 특히 집권세력의 대오각성이 가장 필요한 시기다.


자유언론인협회장. 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뉴스일자: 2006-06-22
2008년06월11일 22:10:16초  
양영태 발행인의 전체기사  
2018년 10월25일
[MBN-뉴스와이드]
2018년 6월25일
[MBN-뉴스와이드]'살생부' 등장…한국당 모두 다른 목소리, 무슨 상황?
2018년 2월8일
[MBN-뉴스와이드]
2017년 10월27일
[TV조선-이것이 정치다]
2017년 10월13일
[TV조선-이것이 정치다]




이수진 의원은 왜 "이재명 거짓말하고 …
친북좌파의 [이승만 죽이기] ··· 썩…
대한민국, 이승만의 교육에서 시작됐다…
류근일 칼럼 : 한국인은 선택하라. …
[단독] 개혁신당, 6억6654만원 돌…
주사파 출신 국회의원 몇 명인지 세어…
李 관련 변호사들 공천 약진과 이수진 …
신문 간지(間紙)엔 미담(美談)도 있고…
 
   1. 70년전 미국 신문 기고 전문, 이승만이 윤…
   2. 李 관련 변호사들 공천 약진과 이수진 의원의…
   3. [단독] 개혁신당, 6억6654만원 돌려줄 길…
   4. 심층 인터뷰 ‘반미 투사’서 ‘운동권 청소…
   5. 류근일 칼럼 : 한국인은 선택하라. 전향 운…
   6. 김종인이 받았던 뇌물 2억1000만원의 가치.…
   7. 주사파 출신 국회의원 몇 명인지 세어볼까요?…
   8. 이수진 의원은 왜 "이재명 거짓말하고 있다"…
   9. 대한민국, 이승만의 교육에서 시작됐다 ··…
   10.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3-1  전화: (02) 784-5798, FAX: (02) 784-2712  발행인·편집인: 양영태   dentimes@chol.com
개인정보보호정책  l  광고안내    Copyright  2005 인터넷타임즈 www.internettime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