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與 의원총회, 발언 의원 대부분 "유승민 사퇴하는 수밖에 없다"
|
유승민 원내대표 자신의 입장 밝히는 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
최승현 기자
입력 : 2015.07.08 11:32 | 수정 : 2015.07.08 11:44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를 논의하는 의원총회가 8일 오전 9시에 시작된 가운데 오전 11시까지 발언한 의원 대부분이 ‘유승민 사퇴 불가피론’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언을 신청한 의원은 30명이 넘어 의총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글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장에 있는 의원들에 따르면 오전 11시까지 발언한 의원은 10여명으로 이들 가운데 표결을 주장한 김용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장남수 인턴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246호 회의실에서 열린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 안건으로 소집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앞서 김무성 대표가 회의실에 들어가고 있다. 2015.07.08. nsjang@newsis.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인의 거취는 옳고 그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또 "지금의 갈등과 혼란이 계속되면 당이 분열 될 것이고 민심은 떠나가고 쉽게 되돌아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인해 결국 총선패배와 레임덕에 빠져 정권 재창출은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박민식 의원은 “유승민 원내대표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는 없고 지도부 전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면서도 “일단 유 원내대표가 자진사퇴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 의원은 전날 성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의원들 각각의 뜻이 중요하기 때문에 표결을 통해 의사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유 원내대표의 과오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었지만 당청 관계 회복을 위해 유 원내대표 사퇴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표결로 결정하자는 주장도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장을 잠깐 나온 신의진 의원은 취재진을 만나”7-8명 의원이 발언을 추가로 신청했는데 표결은 하지 말자는 사람이 더 많은 듯 하다”고 했다.
의총에 앞서 비박계 의원들은 따로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유 원내대표가 의총이 끝난 뒤,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 같다”며 “당내 기류를 파악한 상태에서 본인은 어느 정도 마음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했다.
출처;조선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