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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엘리엇과 소송전 ‘전승’..“합병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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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엘리엇의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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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용 기자 ㅣ 기사입력 2015/07/07 [13:27]
▲ 삼성, 엘리엇과 소송전 ‘전승’..“합병 탄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진범용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합병을 두고 삼성과 법정 공방중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저먼트(이하 엘리엇)가 또다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민사수석부장)는 7일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KCC를 대상으로 낸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KCC에 대한 삼성물산 자사주 매각의 처분 목적과 방식, 가격 및 시기, 상대방 선정 등이 모두 합법이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번 자사주 매각의 목적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승이지만, 합병 자체가 삼성물산과 주주에게 손해가 아닌 만큼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의결권이 없던 자사주가 KCC로 넘어감에 따라 의결권이 생겨 타 주주에게 부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엘리엇의 주장에는 “타 주주들의 이익을 제한하는 측면은 있지만 이를 보호하는 별다른 규정은 없다”고 지적했다.
즉, 법원이 삼성물산이 KCC에 매각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허용한 것이다.
이로써 오는 17일에 열리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은 약 5.76%의 우호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합병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법원이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주자 엘리엇 측은 즉각 반발했다.
엘리엇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의 판결을 인지하는 바이나,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근본적으로 불공정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기주식을 매각한 행위가 전적으로 부적절하다는 확고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법원에 결정에 항고할 방침이다”고 주장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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