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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시험발사 동영상…유튜브 영상 짜깁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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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TV조선 기자
입력 : 2015.05.28 10:04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 수중발사 시험 동영상을 27일 공개했지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미국 SLBM 발사 장면을 그대로 가져다 편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 ‘트라이던트 1’의 발사 장면과 구도·배경 등이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수중 발사 후 탄도탄이 수면 위로 솟구친 장면 역시 부자연스럽게 연결돼 영상이 의도적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 기사와 관련된 TV조선 영상 보기.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탄, SLBM 수중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미 유튜브에 올라있는 미국의 SLBM 발사 장면을 그대로 갔다 편집했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 속 시커먼 잠수함에서 엄청난 흰색 기포가 일더니 섬광과 함께 탄도탄이 수직으로 날아오릅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공개된 2분4초짜리 동영상.
'깨진 쪽박을 쓰고 날벼락을 막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SLBM 시험발사 성공으로 한미 동맹은 물론 미국의 핵우산이 소용없게 됐다"며 불시에 미국 본토 타격 가능하고 서울을 극도로 혼란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에 나온 발사 장면은 미국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 트라이던트1의 발사 모습과 사실상 똑같습니다.
구도나 배경, 탄도탄의 모습 등을 감안했을 때 실제로 찍은 것이 아니라 이미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미국의 발사 연출 장면을 그대로 갖다 쓴 것이라는 의혹이 짙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 당국자들은 북한의 SLBM 개발이 초보적인 수준이고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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