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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비밀 해외비자금 창구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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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사위 연철호씨에 500만 달러 제공 수사, 베트남 정부 발주 화력발전소 건설 지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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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2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국내외에서 벌였던 각종 사업들에 대해 참여정부 실세들이 특혜를 주거나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전면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36)에게 지난해 2월 전달한 500만달러가 정권 차원의 박 회장 사업 지원에 대한 ‘사후 대가’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2006년 이후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도와줬다는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참여정부 기간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 헐값 인수(2006년), 부산과 베트남 호찌민 간 직항로 개설(2003년), 경남 진해 공장부지 고도제한 완화(2004년) 등 국내외 각종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정치권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이들 사업 과정에서 박 회장이 참여정부 핵심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연씨가 받은 500만달러의 출처인 홍콩 현지법인 APC 계좌 자료를 홍콩 당국으로부터 전달받고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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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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