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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세력은 끝까지 추적하여 가차없이 처단한 문무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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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28일 (화) 고성혁 sdkoh4061@naver.com
▲ 문무대왕
적을 이롭게 하는 자가 권력을 잡고 있었던 백제와 적을 이롭게 한자는 가차없이 처단한 신라의 차이
[고성혁 군사전문기자]신라가 삼국의 경쟁에서 최종승리자가 된 원인중 하나는 반역자에 대해선 가차없이 처단하였다는 사실이다. 반대로 백제의 경우는 국가최고상층 지도부가 오히려 신라의 첩자역할을 하였다.
대표적 인물이 의자왕 시절 상좌평(국무총리)이었던 "임자"라는 인물이다. 임자는 김유신장군에 포섭된 세작이었다. 그러니 백제는 어찌보면 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신라는 반역자는 끝내 찿아내어서 처단하였다. 대표적 인물이 대야성전투때 백제와 내통했던 검일과 모척을 사비성 함락과 동시에 찿아내서 목을 쳤다.
그리고 나당전쟁기간엔 친당세력에 대한 숙청을 들 수 있다. 이때 친당세력으로 문무왕에게 처단된 대표적 인물로 김진주와 대토(大吐)를 들수 있다.
* 김진주[金眞珠, ? ~ 662]의 처형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라장군 김진주를 모를 것이다. 삼국사기를 읽어보지 못했고 또 배우지 가르치지도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김진주는 김유신장군과 거의 동급의 장군이었다.
659년(무열왕 6)에는 병부령(兵部令)에 올라 백제 원정군을 통솔하였다. 이듬해 김유신(金庾信)과 함께 황산(黃山)에서 계백(階伯)의 백제군을 무찌르고 사비성(泗沘城)을 점령하였다.
지금으로 비유한다면 김유신 장군이 합참의장이라면 김진주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보면 거의 맞다. 둘다 똑같은 4성장군이다. 그런데 그런 김진주가 662년 처형되었다.
그 이유는 662년(문무왕 2) 백제 부흥군이 지금의 충청남도 유성(儒城) 일대에 있던 내사지성(內斯只城)에서 반란을 일으켰을 때, 왕이 김유신·김천존(金天存) 등을 거느리고 출정했는데, 대당총관(大幢摠管)이던 그는 남천주총관(南川州摠管) 진흠(眞欽)과 함께 칭병(稱病)하고 출병하지 않았으므로 국사(國事)를 게을리 하였다는 죄목으로 참수되었으며, 가족도 함께 주살(誅殺)되었다.
그러나 실제 이유는 이렇다.
백제를 멸하고 나서 당나라와 연이 닿아있던 김진주는 문무대왕조차 눈아래로 보였던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뒤엔 "당나라"라는 후원자를 믿고 그랬던 것이다. 문무대왕입장에선 이런 장수를 두고선 지휘통솔이 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본보기로 김진주를 처형한 것이다.
물론 내막은 이런것을 연상할 수도 있다. 당나라 소정방과 껄끄러웠던 김유신 대신에 당나라에선 김진주를 밀었고 일종의 신라 지휘부 이간책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당나라는 김진주를 통해서 신라조정의 정보를 빼내고 있엏다고 미루어 짐작해 불 수 있다.
따라서 문무대왕은 김진주를 처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한사람이 있다. 대토(大吐)라는 인물이다. 이 자는 한수유역의 지역 토호였는데 문무왕은 신라로 귀속하면서 아찬이라는 벼슬까지 내렸다.
그런데 나당전쟁이 한창이던 673년 대토가 모반을 하였다. 당나라의 꾐에 너어간 것이다. 그러자 문무대왕은 대토(大吐)일당을 처단하는등 친당파 세력들을 강력하게 제거하였다.
이일을 계기로 해서 신라내 온건파와 대당유화론자에 대한 확실한 경고를 준 셈이었다. 그리고 나서 대당전쟁준비를 착실히 진행시켰다. 이때 쌓은 산성중에 대표적인 것이 지금의 남한산성이다.
국원성을 시작으로하여, 국내의 주요성곽들에 대해 대대적인 증측과 보수공사를 단행하는등 전쟁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
결국 문무대왕은 나당전쟁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었다. 적과 내통하는 자에 대한 확실한 척결을 한 후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적을 이롭게 하는 자가 권력을 잡고 있었던 백제와 적을 이롭게 한자는 가차없이 처단한 신라의 차이가 국운을 가른 것이다.
지금 한국은 백제처럼 움직이고 북한은 신라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위 역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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