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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만에 반값 된 갤럭시 S6…48만원대에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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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철 기자 이메일
charley@chosun.com
입력 : 2015.04.17 19:17 | 수정 : 2015.04.17 19:42
조선일보 DB
이동통신사들이 17일부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구매 보조금(지원금)을 최고 한도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크게 올리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출시된 갤럭시S6는 32GB(기가바이트) 기준으로 출고가 85만8000원이지만 이통사의 보조금을 받으면 최저 40만원대에 살 수 있게 됐다.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통사는 KT다. KT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기본요금 9만9000원인 ‘순 완전무한 99’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을 32만7000원까지 받는다. 지원금 최고 한도(33만원)에 3000원이 적은 액수다. 여기에 대리점·판매점 등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보조금(통신사 보조금의 15%)까지 받으면 48만1950원에 갤럭시S6를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최대 30만4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기본요금 12만4000원인 ‘LTE 얼티메이트 무한자유 124’에 가입하는 고객은 최저 50만8400원에 갤럭시S6를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7일까지 지원금을 조정하지 않아 최대 13만원까지 제공하지만 이르면 18일에는 지원금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경쟁사 수준에 맞춰서 지원금을 높일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일주일 만에 갤럭시S6의 지원금을 조정한 것은 주춤한 판매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출시 초기 지원금이 10만∼20만원대 초반에 그치다 보니 고객들이 구매를 주저했다는 것이다. 또 갤럭시S6 엣지보다 갤럭시S6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도 이유다. 일선 유통점에서는 갤럭시S6 엣지는 대기해야 살 수 있지만 갤럭시S6는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삼성전자와 이통사에서 갤럭시S6를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지원금을 높였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KT는 고가(高價) 제품인 갤럭시S6 엣지는 S6보다 적은 최대 25만원의 지원금만 제공한다.
강동철 기자 charley@chosun.com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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