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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구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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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총장, 오후 2시 회의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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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사 기자 이메일
@chosun.com
입력 : 2015.04.12 12:09 | 수정 : 2015.04.12 12:44
김진태 검찰총장은 12일 오후 2시 대검 간부회의를 갖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현 정권 실세들에게 거액을 줬다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수사 착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착수 여부와 수사에 착수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수사팀을 구성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수사 착수가 불가피하며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쪽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 착수를 결정할 경우 정면돌파를 위해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특별수사팀을 꾸릴 경우 인원과 장소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당시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에게 선거자금 2억원,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경남지사에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두 부분에 대해선 성 전 회장이 돈을 건넨 목적을 명확하게 말한 데다 공소시효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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