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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국장에게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지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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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지 기자
입력 : 2015.04.06 16:21 | 수정 : 2015.04.06 17:24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현장에서 발로 뛰어 복지 시책을 발굴하라”며 경남도청 보건복지국장에게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활동을 직접 해 보라고 지시했다.
홍 지사는 6일 오전 실국장 회의에서 박권범 보건복지국장에게 "서울 동자동 같은 쪽방촌에 가보면 방세 주고나면 2∼3만원으로 한 달을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이 많다. 이는 지방도시도 마찬가지"라며 "박 국장은 이번 주 중으로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활동을 직접 해보고 서민들의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홍 지사의 이번 지시는 질병과 가난, 외로움 등으로 어렵게 사는 노인 등이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고 도는 설명했다.
홍 지사는 “기계적인 사고로는 진짜 서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를 찾아낼 수 없다”며 “쪽방에서 근근이 생활하시는 어르신들, 독거노인 등 이런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복지이며, 간디학교 같은 귀족형 학교에 무상급식 하는 것이 복지가 아니다. 그건 복지 낭비”라고 덧붙였다. 선별적 복지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홍 지사는 “실제 우리 주변에는 기초생활보장대상자들이 한 달에 20만원으로 집 세주고 생활한다”며 “이런 어려운 분들을 도와 주는게 복지행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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