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는 국민행동본부의 '애국기동대' 발대식이 있었다. 좌익세력에 의해 무너진 법치를 세우자는 취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1천여명의 애국시민들이 참석하여 프레스센터 20층을 메우고 넘쳐났다. 이날 행사에는 특공대원들로 구성된 애국기동대원들이 검은 호신복을 입고 참석했다. 애국기동대를 지도하는 태권도인 김덕근 교수의 무술시범은 이 애국기동대의 힘찬 기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애국기동대 출범행사는 무술인들이 모여서 그런지 역동적이고 기운 찼다.
법치가 무너지고 공권력이 무기력한 상황을 개탄하면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이날 애국기동대의 출범에 맞춰 "애국기동대 발족의 목적은 친북 좌익세력의 척결에 있다. 친북 좌익세력과 거리의 무법자에게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애국 기동단은 많은 사람에게 충·효·예로 모범을 보이는 단원이 되어야 한다. 잘못하면 극우 집단 내지 깡패, 조폭집단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에 몸가짐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애국기동대가 법질서 확립의 주인공으로 소문나야지, 폭력적 이미지를 형성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양영태 국민행동본부 부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영애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나는 보수적인 국민이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보수적 목소리가 좌파적 억지에 밀려서 한국사회에서 변두리로 밀렸다. 좌익세력이 득세하여 정권을 잡은 가운데, 꾸준하게 보수의 목소리를 낸 곳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국민행동본부이다. 나는 보수인사라고 하면 서정갑 본부장과 조갑제 대표를 기억하고 있다. 국민행동본부의 애국기동대가 성공하길 바란다"는 취지의 축하를 했다.
이어 애국단체총연합회 회장인 이상훈 전 향군회장은 "선진국이 되려면 공권력과 법치가 살아야 되는데, 좌파정권 10년 동안 시민단체의 버릇이 잘못 들어 폭력으로만 하려고 한다. 지난번 용산방화참사와 같은 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지면, 경찰이 총을 쏴버린다. 경찰의 공권력이 먹혀들어가지 않는 한국은 나라가 아니다"고 개탄하면서, "애국기동대가 자원봉사로서 애국활동을 하여, 국민들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줘야 할 것이다. 이런 무술단체를 만들어서 운영을 해봤는데, 자칫하면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더라. 애국기동대의 방범활동이 봉사로 가득하여, 이를 출범시킨 국민행동본부와 국가에 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로 나온 민병돈 전 육사교장은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은 해방 직후 좌우세력들이 갈등할 때와 비슷하다. 우익은 개인주의로서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적 동물들지만, 좌익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떼거리를 만들어서 반역을 저지르는 정치적 동물들이다. 정치권력을 위해 방화와 폭력에 의존하는 좌익은 대화나 타협으로 통할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은 해방정국에서 직접 배운 교훈이다. 좌익에게는 오직 힘으로 제압하는 것만이 가장 적절한 대처방법이다. 좌익세력의 폭력과 선동 앞에 공권력이 무기력한 현상황에서 무너진 법치를 다잡기 위해 애국기동대와 같은 힘찬 우익진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연설을 하여 참석자들로부터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 등장하여 연설한 조갑제 대표는 'KAL기 폭파범 김현희를 말살하려는 좌파세력'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하여 "오늘날 한국사회에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 역사적 치매상태에 있다. 과거 역사에 대한 기억이 없으니, 현실에 대한 인식이 없고 판단이 흐려진다"면서 "김일성의 6.25남침, 아웅산 테러사건, 이승만의 건국과 박정희의 건설, 그리고 김정일의 KAL기 폭파테러 등은 한국역사에서 결정적인 10개의 사건들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지도 않다. 김현희의 KAL기 폭파사건도 '폭발사건'으로 기술하여, 김정일의 테러속성을 느끼지 못하게 조작했다"며 지난 10년 교육자들의 역사조작을 비판했다.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을 기억하는 것은 오늘날 정치적 사건들에 대한 인식과 판단에 중요하다고 주장한 조갑제 대표는 "검찰이 MBC PD수첩 수사를 위해 출두를 요구하면, PD들은 이에 응하지 않고 사수대를 만들어 저항한다. PD수첩 사건 고소인인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도 하루에 10시간이나 두차례 조사받았는데, 검찰수사에 불응하는 언론인들은 법치 위의 초법적 특권층으로, 자유민주주의 파괴자들이다"라며 MBC의 허가취소를 강조했했다. 그는 떼법을 믿는 교사와 언론인들이 세뇌와 선동을 하니까, 한국사회의 법치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자구책으로 애국기동대까지 발대시키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사진: 장재균 올인코리아 객원논설위원: wo5rbs@hanmail.net]
조갑제 대표의 연설 동영상(독립신문)
애국기동단 발대식에 즈음하여!(국민행동본부 성명서)
친애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이건 나라도 아닙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런 탄식이 절로 나올 정도의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해 좌익깽판세력의 도심불법난동이 100일 넘게 계속되었습니다. 경찰들은 쇠파이프, 곡갱이, 염산병으로 무장한 폭도들에 쫓겨 다니며 수 백명이 부상당했고, 수 백대의 경찰버스가 파괴됐습니다.
불법과 폭력, 깽판은 거리에서 국회로 번져갔습니다. 위헌정당 민노당의 당수는 쇠파이프로 만들어진 경계봉을 국회 안에서 휘두르고, 제일야당이라는 민주당은 전기톱으로 국회 문을 부숩니다. 급기야 현역 의원인 전여옥씨는 의사당 안에서 소위 민주화인사라는 자들로부터 폭행과 테러를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법치는 무너지고, 헌법은 유린되고, 국가는 모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기본적 안전과 치안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공권력은 어디 있는 것입니까? 집권여당은 좌익깽판세력 눈치나 보면서 대통령 뒤에 숨어 버리고, 대통령마저 좌익깽판세력 척결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보이질 않습니다. 국민들은 지금 어디도 마음 둘 곳이 없습니다.
좌익깽판세력의 준동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은 북한의 도발입니다. 북한은 2000년에서 2006년 사이 군사비를 3배 이상 증액하더니 지난 2년간은 특수부대 병력을 6만이나 증강했습니다. 특수부대를 실어 나를 잠수함은 2003년 26척에서 2008년 100척 이상으로 늘어났고, 상륙정은 같은 기간 260척에서 470척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북한주장에 따르면, 연방제는 남한에서 폭동을 일으킨 뒤 무력남침해서 월남식으로 공산화한다는 것이라 합니다. 남한에서 불법, 폭력, 깽판과 폭동은 상례화되고 있는데, 다 죽어간다는 북한은 핵폭탄에 이어 기습 전력까지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있습니다.
이제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좌익깽판세력을 법에 따라 응징하고, 연방제赤化통일을 주장하는 從北반역세력을 공동체의 敵으로 규정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이 명령하는 바에 따라,‘북한노동당 정권의 평화적 해체에 의한 자유통일’을 이뤄내야 합니다.
애국기동대 출범은 대한민국 헌법에 담긴 자유통일과 一流국가 건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시작이 될 것입니다. 우선 反헌법적 좌익폭도들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의 조국, 직장, 가족들을 지켜낼 것입니다. 우리 국민행동본부는 여러분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9. 3. 25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예)육군대령 서 정 갑
애국기동대원들의 宣誓(선서)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가치인 진실, 정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친다!
우리는 좌익들의 테러로 도처에서 법 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을 개탄하며 여기에 모였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는 탄식은 많지만 행동하는 용기가 보이지 않는다. 나라는 착한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惡黨을 응징하지 못할 때 망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에 담긴 국가정체성과 자유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고, 자유통일과 一流국가 건설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몸을 던져 反헌법적 좌익폭도들과 싸우기를 맹세하면서 다음과 같이 誓約(서약)한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가치인 진실, 正義, 자유를 수호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친다!
하나. 우리는 공권력에 도전하여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公共의 敵들과 싸워 한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한다!
하나. 우리는 애국인사들에 대한 좌익들의 잇단 패륜적 테러를 우려하며, 이에 대하여는 정당방위적 自衛權을 행사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북한노동당 정권의 평화적 해체에 의한 자유통일’이 대한민국 헌법의 명령임을 확인하면서, 연방제赤化통일을 주장하는 從北반역세력을 공동체의 敵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제거하는 일에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한다!
하나. 우리는 법과 예절을 지키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교양 있는 모범시민이 되어 젊은 세대가 건전한 국민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한다!
하나. 우리는 사회적 弱者를 보호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한다!
하나. 우리는 깨끗한 사람만이 용감할 수 있다고 믿기에 국가 지도층의 自淨노력과 솔선수범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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