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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반미.반정부단체?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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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녹색연합´의 돋보이는 ´반미´´반MB´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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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미화씨가 독립신문의 왜곡보도로 인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소송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미화는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좌파가 아닌 영혼을 가진 방송인”이라며 한 환경단체의 간부가 적극 옹호하고 나서자 새삼 그 단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씨를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방송인,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방송인, 시대의 아픔을 아는 사람”등으로 치켜세운 반면 독립신문을 “극우”로 비난한 최승국씨가 사무처장으로 몸담고 있는 녹색연합이 바로 그 단체.
이 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소개에 따르면, 녹색연합은 1991년 푸른한반도되찾기시민의모임, 대안정치를 꿈꾸던 녹색당창당준비위원회 등 현재 녹색연합의 모태가 되는 단체들로 출발하여 1994년 ‘배달녹색연합’으로 재창립을 거친 후 1996년 4월에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 단체는 “20세기 성장제일주의와 개발패러다임은 무분별한 생태계파괴를 가져왔다”고 진단하면서 “이러한 성장제일주의와 개발패러다임의 20세기를 마감하고, 인간과 자연이 지구별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초록 세상의 21세기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활동 목표를 밝히고 있다.
공동 상임대표인 박영신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지난달 열린 이 단체의 회원총회를 통해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4대강 정비사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천명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언론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했다.
또 작년 광우병 파동 당시 미국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면서 정부정책에 불복종운동과 유통거부운동을 벌이겠다며 ‘쇠고기 고시 반대성명을 발표한 시민사회 인사 159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명박 정부의 퇴행적인 정치행태와 미숙한 국정운영,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독선적 권력 행사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 임종대 참여연대 대표 및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한상렬 상임대표 등과 함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단체의 공동대표인 박경조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주교도 2004년 정부의 이라크 파병 반대 촛불집회 참석에 이름을 올리고 주한미군 반환기지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적극 제기하는 등 반미성향의 활동을 해왔다.
녹색연합은 2002년 사고사한 ‘미순, 효순 사건’이 발생한 후 이뤄진 재판에 대해서도 “살인미군에 대한 미 군사재판은 면죄부를 주기 위한 사기극”이라며 재판무효화와 소파개정 요구 및 시국선언문, 성명 등을 발표하면서 반미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임삼진 전 시민사회비서관이 사무처장을 지냈던 당시 녹색연합은 국가보안법폐지 시국선언에도 적극 참여했었다. 임씨가 이끌었던 당시 이 단체는 2001년 7월 11일 전국 289개 사회단체와 함께 발표한 <개혁실종`민생파탄`민주역행의 現상황을 우려하는 민주`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문>을 통해 “서슬 퍼런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보수우익 기득권 세력의 무기로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필두로 한 보수우익 세력은 김대중 정권의 좌표상실과 혼란을 틈타 사회분열을 부추기며 再집권을 위해 反역사적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 對北적대의식을 부추며 구태의연한 색깔논쟁을 가열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녹색연합 출신의 임씨가 이명박 정부의 시민사회비서관으로 내정되자 보수시민사회단체가 성명을 발표하고 “임씨가 참여했던 ‘녹색연합’은 ‘친북반미’ 편에선 ‘국보법폐지국민연대’ 및 ‘이라크파병반대범국민행동’,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평택범대위)의 주요 참가단체”라며 “녹색연합은 또 2004년 노무현 탄핵당시 ‘탄핵무효범국민행동’, 2002년 ‘미군장갑차고(故 )신효순·심미선양살인사건범대위’ 등 각종 범대위에도 가담했다”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박주연 기자]phjmy9757@naver.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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