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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교복 마케팅, “그런 더러운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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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서클 동원한 교복판매....교복 본사까지 수사 확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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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판매를 위해 폭력서클을 동원하고 중학생들에게 술과 금품까지 제공했다는 진정이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경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사실이 담긴 교복판매업자의 진정서를 공개했다.
이 진정서에 따르면 일부 교복판매 대리점에서 중학생들에게 교복판매 알선 수당을 지급하고 미성년자에게 술 접대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몇 곳의 교복대리점들은 폭력서클 학생들에게 판매활동을 시키고 5천원~만 5천원씩의 수수료를 지불한 내용이 적혀있다.
진정서에 지목 된 대리점들은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급했을 뿐”이라며 “사례비와 술자리 접대는 없었다”고 했다.
최근 신학기에 접어들면서 교복판매에 대한 불법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복대리점들이 가짜교복 판매를 위해 불법적인 판촉활동을 벌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건도 가짜교복과 이월상품을 팔기위해 일부 대리점에서 탈법 판촉활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경주경찰은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교복 대리점측에서 교복 판매를 위해 학생들에게 판촉용으로 볼펜 등의 선물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본사차원의 지원이 이뤄졌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탈법적인 교복판매에 대해 뜨거운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아이디 dr4magui는 “그런 더러운 교복”이라는 제목으로 “그렇게 팔린 교복 절대 사지 맙시다. 술과 검은 돈에 물든 학생교복 필요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familya는 “차라리 비싼 교복폐지 하고 사복 입읍시다. 걸핏하면 중국원단으로 값비싸게 담합해서 소비자 골탕 먹이는 교복회사 차라리 없는 게 나아요”라며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jrouow는 “우리들의 현 주소 이며 우리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참 슬픈 현실입니다,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우리의 잘못된 현실을 반드시 돌아보며 반성하고 고쳐 나가야 하지 않을지 지금부터라도 바로 잡아야 합니다”라며 개탄했다.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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