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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만든 이재오ㅡ大選 패배한 정동영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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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모두 귀국할 듯, 여의도 술렁…정 前의원 4월 재보선 출마, 정치생명 연장하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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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난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530만 표차로 대패(大敗)하고 정치판을 떠나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정동영 前 의원이 결국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정치복귀 시점을 노리고 있던 정 전 의원은 재보선 출마냐 불출마냐를 놓고 저울질 해오다 13일 결국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그가 대선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고 정치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정 전 의원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주 덕진은 나의 정치적 모태”라면서 자신이 처음 정치를 시작했던 곳에서 새롭게 출발, 초심으로 돌아가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자신은 (민주)당을 만드는데 앞장섰던 사람이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당이 조금은 살아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직접적인 말은 피하며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재보궐 선거가 다음달 29일로 다가옴에 따라 출마 준비를 위해 정 전 의원이 다음주 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머물고 있는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도 3월 중 귀국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의 복귀 시기가 묘하게 겹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선 패배 이후 미국 체류 9개월 만에 귀향을 앞둔 정동영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냈으며 평양에 들어가 김정일을 만나고 돌아온 바 있다.
또 그는 김정일의 현금줄이라는 개성공단을 만든 막후 장본인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기도 하다.
ㅁ www.usinsdeworld.com - 취재부
출처 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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