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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선진화 발목 잡는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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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전국연합, ‘민주노총 충격 보고서’ 책 출판보고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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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라이트전국연합의 ´민주노총 충격보고서´ 책 출판 보고회 현장. ⓒ 독립신문
뉴라이트전국연합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민주노총 충격보고서’ 책 발간 출판보고회를 가졌다.
이 책의 저자인 故 권용목(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 전 민주노총 초대 사무총장은 민주노총의 주축멤버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달 12일 민주노총 개혁 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쓰러져 명복을 달리했다.
故 권 상임대표는 이 책의 서문에서 "민주노총은 선진화의 발목을 잡는 주범이자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괴물"이라며 "민주노총의 개혁과 바람직한 노동운동 문화를 싹 틔우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발간 사유를 밝혔다.
뉴라이트전국연합 따르면 이 책자는 ▲부패백화점 민주노총 ▲파업 공화국 민주노총 ▲회의조차 하지 모하는 말뿐인 민주노조 ▲일안하고 노는 노조 전임자, 그들만의 현장 권력 ▲비정규직 문제에 립 서비스 하는 민주노총 ▲민주노총 이념과 정체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책자에는 민주노총 최초의 비리사건을 다룬 ‘비리 사건과 구조적인 문제’ 편에서는 창립 초기 지도부가 단위조합으로부터 쟁의용품 구입 명목 등으로 받은 돈 중 5억2000여 만원을 빼돌려 주식 등에 투자했다가 원금까지 탕진했던 ‘재정위원회 사건’이 가장 먼저 거론돼 있다.
이와 함께 조합 관련 입찰비리, 노조의 취업비리 등 민주노총의 치부도 담겨져 있으며, 파업 공화국 민주노총의 불법파업 사례와 현대차 노조의 불법 파업주도세력 등을 밝히고 있다. 또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동떨어진 노동운동의 현장을 신랄하게 고발하고 있다.
이밖에 권력화 된 노조 지도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 민주노총의 정치조직화 등 민주노총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 곽민형 전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산업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출판보고회 자리에는 곽민형 전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이원건 전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위원장 그리고 권오근 전 동국합섬 노조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곽민형 전 수석부위원장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내 모습에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작년 민주노총을 탈퇴한 후 선진 노사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어떻게 만들것인가를 생각해 왔다”며 말했다.
- 이원건 전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위원장이 민주노총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독립신문
이에 이원건 전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위원장은 “상생의 노사관계 만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좌초된다는 생각으로 뉴라이트 운동을 하게 되었다”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민주노조의 투쟁지향적인 노동운동은 벗어나야한다”고 강조 했다.
- 이원건 전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위원장이 "이제 민주노총은 더 이상의 정치적 파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독립신문
“정치적 파업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인 권오근 전 동국합섬 노조 위원장은 “투쟁적, 귀족적 투쟁운동은 떠나야 한다”면서 “향후 5년 후 중국 사람의 발마사지를 하게 될 수 도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것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중국의 속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쟁적인 노동운동은 신뢰를 받지 못한다. 선진화된 노동운동, 노사 간의 상생의 노동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출판 보고회에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독립신문
이날 출판보고회에는 노동관계자들을 비롯해 각 방송국 취재진과 언론사 등의 열띤 취재가 있었으며, 뉴라이트 전국연합 임헌조 사무처장이 진행을 맡았다.
한편, 민주노총 측은 "책자 발행은 민노총을 흔들기 위한 전 방위적 노력 가운데 하나"라며 "이미 법적인 처벌이나 내부징계가 내려진 사항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문숙 대변인을 통해 “이 시점에서 민노총을 비난한다고 사회적으로 어떤 이득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결국 일반 서민을 위하는 척하면서 현 정권을 옹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민주노총측은 책의 내용을 검토한 뒤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 ⓒ 독립신문
[김영덕 기자]ghost7287@nate.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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