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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패스 한 것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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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동의대 사건은 민주화 운동" 네티즌 "소가 웃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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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사건은 민주화 운동이었다”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기사에 ‘오마이뉴스’ 독자들조차 “동의대 사건을 민주화 운동으로 보기 어렵다”며 비판 댓글을 계속 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동의대 사건 당시 학생들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 ´오마이뉴스´ 인터뷰 기사에 달린 댓글 캡쳐
그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동의대 사건으로 경찰이 사망한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학생들이 시위·농성에 이른 과정은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생긴 일로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이하 민보위)에서 판단한 것이다. 민보위 결정과 법원 판결은 모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문 전 비서실장은 또 “학생이 원인 제공을 한 것은 맞지만 경찰이 진압 수칙만 잘 지켰더라면 끔찍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세월이 더 흐르기 전에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동의대졸업생’이란 독자는 “그 시대에 권위주의 폭압에 항거해 시위하지 않은 시위대가 어디 있었나. 그렇다고 그 많은 시위대를 모두 민주화인사로 지정하지는 않았다”면서 “동의대에서도 동의대 사태를 그냥 5.3이라 불렀지, ´민주화´라는 단어를 붙인 것을 4년 동안 본 기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진실규명 없이 그들을 살인자로 몰아서도 안되지만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희생자까지 있는 동의대사태 자체를 ´민주화운동´으로 덜컥(?) 지정해 버린 지난 정권도 좀 그렇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민주화인사’로까지 칭송(?)하는 데에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독자 ‘은팔찌와 오연발’은 “교내문제로 경찰이 사망했는데 시위, 농성을 통해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하고 민주주의 회복이라고?”라며 “사법시험 패스하고 변호사 된 것이 맞나? 워낭소리의 주인공 소가 웃을 소리”라며 힐난했다.
‘마르스’라는 독자는 “문재인 변호사가 굉장히 무서운 말을 한다. ‘학생들의 시위·농성을 통해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한 것은 분명하다’? 그동안 과거사진상위원회라는 곳이 했던 일이 이런 식이었냐”며 “어떤 방법이던 학생들의 시위 농성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떼법이 활개를 쳤나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자가 대항하는 방법은 폭력시위 밖에 없다는 걸 강조하는 듯 하다”며 “경찰을 구금한 학생들을 진압한 것도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는 게 무섭다. 참여정부가 정권을 잡았을 때 어쩐지 앞뒤가 다르게 행동했던 것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phjmy9757@naver.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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