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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진술’ 김현, 경찰 조사서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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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이모 씨 “여론에 밀려 억지로 사과를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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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10 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과정에서도 “폭행장면을 보지 못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김 의원은 조사를 받은 뒤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 진술했다”면서 “폭행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다. 반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해, 지난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의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피해자 대리기사 이모 씨와의 대질조사 역시 피해자 측과는 상반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과의 대질조사를 위해 변호사 2명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한 대리기사 이모 씨는 대질조사 직후 “김 의원이 조사실에서 나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며 “‘꼭 만나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지난달 25일부터 총 6번이나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면서도 경찰 조사에서는 ‘못 봤다’‘안 했다’라는 등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 여론에 밀려 억지로 사과를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피해자 및 피의자 진술과 증거자료를 종합해 김 의원에 대한 혐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 밝혀 이르면 다음주 중 김 의원에 대한 혐의 적용 여부가 확정될 방침이다.
폴리뷰·미디어워치 취재팀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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