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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법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영장 전원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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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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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 조의연 영장 전담 판사는 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김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등 3명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피의자들의 주거, 생활환경 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사유를 밝혔다.
피해자 측 차기환 변호사는 “국회의원과 유가족이 사회적 권력을 이용한 불법 행위라는 점과 집단구타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유감을 나타냈고, 유가족 측 양홍석 변호사는 “법원의 신중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영장이 기각된 뒤 김 전 위원장은 “법원 결정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대리기사를 찾아가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장기각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김 전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3명은 바로 석방돼 귀가 조치될 예정으로 향후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된다.
한편 대리기사 폭행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오는 3일 오전 중 영등포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폴리뷰·미디어워치 취재팀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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