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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추모시위대, 경찰관 집단폭행에 지갑 강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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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대에 무너진 공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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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위 참가자가 경찰관에게 폭행을 가하고 있는 장면
'용산철거민 범대위' 시위대가 경찰관 10여명을 집단폭행하고 지갑까지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폭행 후 지갑 강탈 및 카드 사용자 수사>
이 사건의 당사자인 혜화경찰서는 7일 경찰관에게 폭행을 휘두르고 박재선 경사의 신용카드를 훔친 용의자가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CCTV로 확보,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신용카드를 사용한 용의자가 시위대라는 확증은 조사중이지만 정황상 시위대와 같이 있는 사진이 있다"라며 "박 경사 역시 시위대에게 지갑을 뺏겼다고 진술하고 있어 시위대의 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인디안 모드에서 박재선 경사의 카드가 15만원에 상당하는 잠바 1점이 구입됐으며 2분 뒤 50미터 떨어진 지점의 편의점에서 담배 1보루가 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물품을 구입하는 용의자의 사진이 발췌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업소출입문등 감식해 지문 13점을 채취해 경찰청에 감정의뢰했으며 동대문 및 종로5가 전철역 CCTV확인결과 용의자가 동대문역에서 시위대와 함께 하차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신용카드를 사용한 후 종로 5가역에서 하차 후 21시38분경 다시 승차하는 장면이 확보된 상태다.
더불어 시위대는 동대문역 6번출구에서 한 번, 위 도로가에서 한 번, 총 두 번에 걸쳐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CCTV 확인결과에서는 시위대에 둘러싸인 혜화경찰서 정보과장이 시위대에게 둘둘 말린 신문으로 맞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고 경찰 2명이 시위대를 말리고 있는 장면이 찍혔다.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용산범대위 발족이후 입건된 피의자와 기타 채증자료등과 대조 중이며 용의자가 나온 CCTV는 수사중이다"라고 말했다.
카드 사용 용의자가 물품구입 후 계산하는 모습
현재 혜화경찰서는 수사, 형사, 정보등 40명의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관 폭행 관련해서는 성동서에서 불법시위 연행자 8명을 이첩 받아 조사 중이며 용산 범대위 연행자 62명, 7일 연행자 8명과 명단을 대조 중이다.
연행자 핸드폰 발신 및 역 발신 기지국등 통화내역등도 통신수사에 의뢰중이다.
용의자 인상착의는 50대 초반 남자로 키 170~175cm의 건장한 체격이며 상의는 어깨에서 소매까지 내려오는 흰색 선으로 된 남색 잠바를 착용했고 하의는 엷은 밤색 계통의 모직 바지를 착용했다.
<7일 사건 경위 발표>
이에 앞서 혜화경찰서는 7일 서울역광장에서 추모집회를 갖던 용산철거민 범대위의 시위대가 혜화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을 비롯해 16명의 경찰관을 폭행하고 지갑을 강취, 2회에 걸쳐 훔친 경찰관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7일 9시10분경 서울역광장에서 추모집회를 갖던 용산철거민 범대위의 시위대가 전철을 이용해 동대문으로 이동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혜화경찰서 박재선 경사가 동대문역 6번출구를 내려가던 중 시위대와 마주쳐 집단폭행을 당하고 무전기 1대, 신분증과 현금 6만원, 신용카드 3매가 들어있는 지갑을 강탈 당했으며 위 신용카드가 2회에 걸쳐 사용됐다고 밝혔다.
불법시위 참가자가 방범순찰대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장면
한편 7일 동대문역 6번출구에서 종로쪽으로 향하던 시위대 200여명에게 혜화경찰서 경찰관 11명, 성동경찰서 2명, 남대문경찰서 3명이 집단 폭행당해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취당한 신용카드는 21시21분경 유석실업(의류판매)에서 15만4000원, 2분 뒤 플러스편의점(민주마트)에서 2만5000원이 사용됐다.
한편 부상 경찰관 16명 중 정보보완과장 최문용 경정(52세), 박재성 경사(36세)는 안면부 타박상 및 열상, 교통안전계 이성호 순경(30세)는 두부 타박상으로 서울대병원에 후송 치료중이다.
또한 경찰서장 운전대원 김광헌 의경(23세)는 안면부 타박상 및 늑골부상, 방순대 정세현 상경(23세)와 이관우 일경(21세)는 타박상으로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외에 상경 권용근(23세), 소의섭 상경(22세), 최종민 상경(22세), 이양재 상경(22세), 김병종 이경(24세)는 타박상을 입어 경찰병원에 후송됐다.
김범규 기자 bgkim@ou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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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우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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