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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중심지 세월호 추모현수막 철거... 외곽인 호수공원으로 옮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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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범호 TV조선 기자
입력 : 2014.09.26 15:13 | 수정 : 2014.09.26 15:23
단원고가 있는 안산시 중심부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현수막 다수가 철거돼 외곽인 호수공원 인근으로 옮겨졌다.
현수막으로 인한 추모 분위기로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상인들의 요구를 유가족 측이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안산시 상인연합회도 26일 안산 문화광장에서 갖기로 했던 세월호 추모 현수막 철거 요구 집회를 취소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단원고가 있는 안산 중심지에 설치됐던 세월호 추모 현수막이 유가족과 상인들의 협의 끝에 철거되고, 외곽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함범호 기자, 안산시 모습이 조금 변했겠네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이곳 안산 문화광장에 설치돼 있던 현수막 상당수가 철거됐습니다.
현수막은 도심 외곽에 자리잡은 호수공원 인근으로 이동됐는데요,
현수막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하소연하던 지역 상인들은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당초 안산시 상인연합회는 오늘 이곳에서 세월호 추모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자칫 갈등이 깊어질 뻔했지만,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가 문화광장 현수막 70여개를 자진 철거하면서 상인들은 예정된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상인들은 현수막으로 인한 계속된 추모 분위기 때문에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현수막 철거를 줄곧 요구해왔습니다.
지난달엔 안산 상인 4명이 현수막을 훼손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민들도 안산에서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만큼 이제는 현수막을 철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 측에서 도심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면서 양측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상인들과 시민들은 지역 경제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고잔동에서 TV조선 함범호입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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