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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조율 있었나? 피의자 전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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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요구보다 하루 빠른 23일 영등포경찰서에 ‘깜짝’ 출석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경찰과 사전 조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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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곤 TV조선 기자
입력 : 2014.09.23 22:17 | 수정 : 2014.09.23 22:33
경찰은 “김 의원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고 밝혔지만, 경찰을 관할하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사전 조율 없이 경찰서를 찾았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김 의원이 대기해 있을 취재진을 우려해 경찰 측과 미리 출석 일정을 조율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아래는 TV조선 보도 원문.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김현 의원이 예정보다 하루 앞서 경찰에 출석한 것을 두고 경찰과 김 의원측간에 사전 조율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양측은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현 의원은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경찰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 내일 오전 10시쯤 출석해줄 것을 통보했습니다.
오후 5시15분쯤 김 의원이 영등포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자, 경찰은 "김 의원이 예고 없이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을 관할하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사전 조율도 없이 불쑥 경찰서에 나타났을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입니다.
예정대로 내일 출석하면 미리 대기한 취재진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될 것을 우려해 경찰 측과 미리 기습 출석 일정을 조율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변환봉 / 변호사
"(사전 조율이 안됐다면) 오늘 조사 자체가 충실하게 될 수 없다라고도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의원 측은 또 오전만 해도 경찰 출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모르겠다"고 했지만, 출석 소식 보도 직후 미리 준비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접 폭행하지 않았더라도 주변에서 위세를 과시하거나 폭행을 사주한 게 드러나면 폭행 방조범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은 측근 인사만 데리고 나타났다가, 뒤늦게 변호사가 왔는데,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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